2001년 9월 11일 화요일

1차 다이어트 시작일 : 2001년 8월 15일
1차 다이어트 기간 : 3주
1차 까지 감량된 체중: 4.5 Kg

2차 다이어트 시작일 : 2001년 9월 3일
2차 다이어트 기간 : 1주
2차 까지 감량된 체중: 4.5 ~ 5 Kg

다이어트 방법:
- 1차와 동일. 그러나 조금 더 많이 먹었다는 느낌이 있음.

다이어트 진행사항:
- 1주 : 0 ~ 0.5 Kg 를 왔다 갔다 함.

결론:
체중 보합상태로 판단됨. 늘지도 줄지도 않음.
1~2주 정도 현재 수준으로 섭취 칼로리를 유지하며 지켜보기로 함. 어느 쪽으로 체중이 기우는지 알아보고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 볼 계획임.

* 다이어트는 결코 쉽지 않지만 보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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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다. 이번주도 정신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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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배라는 학교 선배로부터 오늘 아침 전화가 걸려왔다.
텍사스 오스틴이랜다.
"왜 거기 있어요?" 했더니 회사 관두고 미국에 취업했다나..
일주일 전에 왔는데 심심해 죽겠다고 한다.
전화한 이유는 자신이 미국에 있다는 사실을 널리 널리 알려달라고 하기 위해서라나..
그러고 보니 나선배는 2년 간격으로 전화를 하는 것 같다.
2년전에 전화한 이유는 왕창 산 016 프리텔(현재 KTF) 주식이 폭락했다고 항의하는 내용이었다.. -_-;;
(내가 사라고 권하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 항의전화를 한건지 지금도 이해를 못하고 있다.)
그때 발생한 손해를 어떻게 다 메우고 미국에는 간건지.. 미처 못 물어봤다.
암튼 미국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잘 지내길 바래본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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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산 포도주 한병을 받았다.
한달에 한번 하는 실적발표에서, 한사람을 뽑아 선물을 하는 것인데..
일종의 성과급이라고 해야하나..
물론 실장님 아이디어고, 실원들은 그냥 따르는 것이다.
이번달에 내가 그럼 일을 잘했느냐?
그건 내가 판단할 일은 아니지만, 어쩌다 그렇게 보여졌을 수는 있을 것도 같다.
이 제도가 생긴지 세달째.
벌써 두사람이 선물을 챙겨갔고, 순번으로 보아 조금 내가 땡겨졌을 수도 있고..^^
다 좋은데, 포도주 주시면서 함께 마실 남자 구하라고 하신다.
포도주는 10년 가도 변하지 않는다는 농담과 함께..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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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뭔지 모르겠다.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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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가 때, 전자상가에 (저렴한) 자동 카메라를 한대 사볼까 해서 갔었다.
물론 인터넷으로 가격하고 모델 조사를 마쳤고, 17만원 정도 하는 파퓰러한 놈을 하나 찍어서 모델명을 머리속에 집어넣고 갔다.
문제는 내가 찍은 카메라가 겉모습만 그것도 색깔만 금색에서 은색으로 바뀌고 모델명 뒷자리만 바꾸어서 2~3 만원 더 비싸게 나와 있는 것이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프레임과 렌즈 성능 모두 전년도 모델(내가 찍은 놈)과 같고 그냥 색만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럼 전년도 모델 주세요 했더니, 그건 재고가 없댄다. 웅.. -_-;;
이런 사정이다 보니, 단지 올해 출시되었다는 이유만으로 2~3만원을 더 주고 산다는게 배가 아픈 것이다. 그렇다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자니 조금 불안하지 않는가. 전년도 모델 재고를 사면서 보지도 못하고 산다는게 말이다.

결국 몇 매장을 더 들러보고, 혹시나 해서 할인매장에도 들렀지만 결론은 이것이다.
1. 전년도 모델 카메라를 살 경우, 전자상가에는 재고가 없다.
따라서 2~3만원 아낀다는 차원에서 불안함을 감수하고,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야 한다. 신용카드 결재가 가능한 곳도 있으므로 이것은 장점이다.
(여기서 말하는 인터넷 쇼핑몰이란 대형 쇼핑몰이 아니라, 카메라 전문 몰이다. 전문 몰이 아니면 가격이 훨씬 비싸다.)
2. 또는 2~3만원 더 주고, 신모델을 전자상가에서 산다. 이 경우에는 이 새로나온 카메라를 전자상가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는 곳은 없다는 위안을 가질 수 있다. 단점은 현금으로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2의 결론에 도달한 상태이다. 조만간 가서 카메라를 휙 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왜 사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혼자 놀러다닐 때,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덜 심심하고 더 폼이 날까봐 그렇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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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3일 월요일

다이어트 시작일 : 2001년 8월 15일
다이어트 기간 : 3주
현재까지 감량된 체중: 4.5 Kg
다이어트 방법:

- 섭취 칼로리를 1/2 수준으로 줄임.
- 아침식사는 식빵 한조각 먹는 정도.
- 점심식사는 평소보다 많은 듯이 충분히 먹었음.
- 저녁식사는 충분히 먹은 점심의 영향으로 허기를 느끼지 않을 경우, 전혀 먹지 않거나, 배고플 경우 포도 한송이를 먹었음.
- 커피는 점심 먹고 한잔 마시는 정도. 아침과 오후엔 녹차를 마시고 있음.
- 운동은 하지 않음.

다이어트 진행사항:
- 1주 :  2kg 감량
- 2주 :  2kg 감량
- 3주 :  0.5kg 감량

결론:
칼로리를 줄여 감량할 경우 4~5kg 정도가 한계가 아닌가 함. 감량된 몸무게를 유지하려고 하는 경우 섭취 칼로리를 현재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시켜야 하며, 추가적인 감량을 원할 경우 운동 등의 방법으로 칼로리 소비가 필요할 것 같음.

* 남들 다 아는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해보니 확실히 감이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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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석을 위한 비유나 은유가 상당히 위험한 방법이라고 본다. 그것은 해석의 해석을 요구하는 방법으로서, 에러의 에러가 실제 에러를 상쇄시키는 발생 확률이 극도로 적은 운좋은 케이스가 아닌 경우에만 의미를 갖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유 혹은 예시를 제시하지 않으면 명확히 해석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따라고 말하고 쓰는데는 항시 어려움이 있으며,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고자 비유,은유,예시의 방법을 사용할 경우에는 그나마 가장 보편타당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다소 어렵고 지루한 과정을 거치게 되더라도 어떤 대상에게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정확히 전하려고 할 때에는 다듬어지고, 반복되고, 설명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항시 그렇게 행동하고 말하고 쓰는 것은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다. 다만 서로의 오해들이 큰 해로움을 끼치지 않음을 다행으로 여기고 살면 될 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에게 이 삶은 여전히 영화의 스크린이나 연극 무대가 아닌, (아마도 영원히) 해석 곤란한 대상이다. 그래서 흥미로운 것일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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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회사에서 사라는 대로 다 산 주식들이 대체 얼마나 되나 궁금해져서 삼성증권 홈피에 접속했다. (회사에선 접속할 수가 없다. -_-;;)
무척 오랜만에 로긴해서 그런지 메뉴도 많이 바뀌어 있고 등등.. 내 보유주식이 얼마나 되는지 찾는데도 한참 걸렸는데 암튼. 재밌는 메뉴가 하나 있는 것이다.
이름하야 '평생증권투자수익'.
사주보듯이 자신의 생년월일 입력하면 불라불라 얼마라고 찍혀나온다. 그대로 옮겨보자.

"당신은 선천적으로 금전에 대한 감각을 타고 났으며 절약정신도 뛰어납니다. 때문에 당신은 남들보다 휠씬 더 원만한 노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 
당신의 평생증권투자를 통한 수익은 27,540,000,000 입니다."

제로가 7개 붙고도 앞에 숫자들이 더 붙어서 얼마인지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푸하하. 평생증권투자를 통한 수익이 270여억원이라는 이 황당무계한..
뭐.. 많게 나와 나쁠거야 없잖은가. 기분좋고 말면 되지.. 키키..
다른 사람들 '평생증권투자수익'은 얼마라고 나와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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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다. 시린 가을을 훌쩍 뛰어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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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MIGHT BE A PHYSICS MAJOR

if you have no life - and you can PROVE it mathematically.
if you enjoy pain.
if you know vector calculus but you can't remember how to do long division.
if you chuckle whenever anyone says "centrifugal force."
if you've actually used every single function on your graphing calculator.
if when you look in a mirror, you see a physics major.
if it is sunny and 20 degrees outside, and you are working on a computer.
if you frequently whistle the theme song to "MacGyver."
if you always do homework on Friday nights.
if you know how to integrate a chicken and can take the derivative of water.
if you think in "math."
if you've calculated that the World Series actually diverges.
if you hesitate to look at something because you don't want to break down its wave function.
if you have a pet named after a scientist.
if you laugh at jokes about mathematicians.
if the Humane society has you arrested because you actually performed the Scroedinger's Cat experiment.
if you can translate English into Binary.
if you can't remember what's behind the door in the science building which says "Exit."
if you have to bring a jacket with you, in the middle of summer, because there's a wind-chill factor in the lab.
if you are completely addicted to caffeine.
if you avoid doing anything because you don't want to contribute to the eventual heat-death of the universe.
if you consider ANY non-science course "easy."
if when your professor asks you where your homework is, you claim to have accidentally determined its momentum so precisely, that according to Heisenberg it could be anywhere in the universe.
if the "fun" center of your brain has deteriorated from lack of use.
if you'll assume that a "horse" is a "sphere" in order to make the math easier.
if you feel that sleep is a completely inadequate substitute for coffee.
if you understood more than five of these indicators.
if you make a hard copy of this list, and post it on your door.
If these indicators apply to you, there is a good reason to suspect that you might be classified as a physics major. I hope this clears up any conf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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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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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body needs to hear from you
-Right Now ?

-Somebody is very proud of you.
-Somebody is thinking of you.
-Somebody is caring about you.
-Somebody misses you.
-Somebody wants to talk to you.
-Somebody wants to be with you.
-Somebody hopes you aren't in trouble.
-Somebody is thankful for the support you have provided.
-Somebody wants to hold your hand.
-Somebody hopes everything turns out all right.
-Somebody wants you to be happy.
-Somebody wants you to find him/her.
-Somebody is celebrating your successes.
-Somebody wants to give you a gift.
-Somebody thinks that you ARE a gift.
-Somebody hopes you're not too cold, or too hot
-Somebody wants to hug you.
-Somebody loves you.
-Somebody admires your strength.
-Somebody is thinking of you and smiling.
-Somebody wants to be your shoulder to cry on.
-Somebody wants to go out with you and have a lot of fun.
-Somebody thinks the world of you.
-Somebody wants to protect you.
-Somebody would do anything for you.
-Somebody wants to be forgiven.
-Somebody remembers you and wishes that you were there.
-Somebody is praising God for you.
-Somebody needs to know that your love is unconditional.
-Somebody values your advice.
-Somebody wants to tell you how much they care.
-Somebody wants to share their dreams with you.
-Somebody wants to hold you in their arms.
-Somebody wants YOU to hold them in your arms.
-Somebody treasures your spirit.
-Somebody wishes they could STOP time because of you.
-Somebody praises God for your friendship and love.
-Somebody can't wait to see you.
-Somebody loves you for who you are.
-Somebody loves the way you make them feel.
-Somebody wants you to know they are there for you.
-Somebody's glad that you're his/her friend.
-Somebody wants to be your friend.
-Somebody stayed up all night thinking about you.
-Somebody is alive because of you.
-Somebody is wishing that you noticed him/her.
-Somebody wants to get to know you better.
-Somebody wants to be near you.
-Somebody has faith in you.
-Somebody trusts you.
-Somebody needs you to send them this letter
-Somebody needs your support.
-Somebody needs you to have faith in them.
-Somebody will cry when they read this.
-Somebody needs you to let them be your friend.
-Somebody hears a song that reminds them o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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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의 도(道)
The Tao of Programming

                                  영역: 죠프리 제임스(Geoffrey James)
                                  필사: 세쓰 로버트슨(Seth Robertson)
                                  한역: 윤태원
   목차

    제 1 권 : 무(無)
    제 2 권 : 고대(古代)의 도사(道士)들
    제 3 권 : 설계(Design)
    제 4 권 : 코딩(Coding)
    제 5 권 : 유지(Maintenance)
    제 6 권 : 관리(Management)
    제 7 권 : 운용의 묘
    제 8 권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 9 권 : 에필로그
   
무(無)
제 1 권

도사 프로그래머 가라사대 :
"숨겨진 에러 코드를 찾아내는 방법을 익혔다면 하산할 때가 온 것이니라."

    1.1
무(無)에서 이상스러운 기운이 생겨났도다. 그 기운은 홀로 외로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 기운은 움직이지 않았으나 동시에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모든 프로그램의 소스이다. 나는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느니, 그것을 '프로그램의 도(道')라고 부르게 되었다.
도가 위대하다면 운영체제(OS)도 위대하다. 운영체제가 위대하다면 컴파일러도 위대하다. 컴파일러가 아주 위대한 것이라면 애플리케이션은 위대하다.
사용자는 만족하고 그리하여 세상은 조화로 충만하도다.
프로그래밍의 도는 멀리까지 미치며 아침 바람과 함께 돌아온다.

    1.2
도는 기계어를 낳았다. 기계어는 어셈블러를 낳았다.
어셈블러는 컴파일러를 낳았다. 그리하여 세상은 만가지도 넘는 언어로 가득하게 되었다.
모든 언어는 아무리 비천한 것일지라도 그 뜻한 바가 있다. 모든 언어는 소프트웨어의 음과 양(陰陽)을 나타낸다. 모든 언어는 도 안에 그 자리가 있는 법이다.
하지만 할 수만 있다면 코볼(COBOL)로는 프로그래밍하지 말지어다.

    1.3
처음에 도가 있었다. 도는 시간과 공간을 낳았다. 그리하여 시간과 공간은 프로그래밍의 음과 양을 이루게 되었다. 도를 깨닫지 못한 프로그래머는 언제나 프로그램을 짤 시간과 공간이 모자라는 법이다. 도를 깨달은 프로그래머는 언제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공간이 있다.
세상의 모든 이치가 그러한 법이니......

    1.4
현명한 프로그래머는 도를 듣고 따른다. 보통 프로그래머는 도를 듣고 찾아본다. 멍청한 프로그래머는 도를 듣고 웃어 넘긴다. 그 웃음이 없었더라면 도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가장 높은 음이 가장 알아듣기 힘든 법. 앞으로 나아감은 바로 후퇴하는 법.
위대한 재능은 인생의 후반에야 나타나는 법. 가장 완벽한 프로그램에도 버그는 존재하는 법.

고대(古代)의 도사(道士)들
제 2 권

도사 프로그래머 가라사대 ;
"사흘간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으면, 삶에 아무런 의미도 없어지느니라."

    2.1
고대의 프로그래머들은 신비롭고 심오하도다. 우리는 그들의 사상을 감히 측정할 수 없도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들의 외양을 묘사할 수 밖에 없도다.
그들은 물을 건너는 여우처럼 빈틈이 없다. 전장에 나선 장군처럼 방심하지 않는다. 손님을 맞는 여주인처럼 친절하다. 조각하지 않은 나무토막처럼 단순하다. 어두운 동굴 속의 검은 연못처럼 불투명하다.
누가 감히 그들의 마음과 생각에 담긴 비밀을 알아낼 수 있으리요?
답은 오직 도 속에 있을 뿐이다.

    2.2
위대한 도사 튜닝은 어느날 그가 기계가 된 꿈을 꾸었다. 잠에서 깨어난 튜닝이 탄식하며 가라사대 :
"나는 기계가 된 꿈을 꾸는 튜링인지, 튜링이 된 꿈을 꾸는 기계인지 알 지 못하노라!"

    2.3
아주 큰 컴퓨터 회사에서 온 프로그래머가 소프트웨어 전시회에 다녀와 상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다른 회사에는 어떤 프로그래머들이 일하고 있습니까? 그들은 멋대로 행동하고 외관에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들의 머리는 길고 텁수룩하며, 그들의 옷은 낡고 구겨졌습니다. 그들은 숙소에서 만취해서 돌아다니며 제가 발표할 동안에 야유를 해 댔습니다."
상사가 가로되 : "너를 전시회에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 그 프로그래머들은 세상사를 초월한 사람들이니 그들은 삶을 어리석은 것으로 여기며, 우연의 일치로 생각한다. 그들은 아무런 거리낌없이 다닌다. 그들은 아무 것에도 신경쓰지 않으니, 그 것은 그들이 프로그램만을 위해 살기 때문이다. 왜 그들이 사회적인 관습 따위에 신경을 쓰겠느냐?"
"그들은 도 속에 살고 있느니라."

    2.4
제자가 스승에게 묻기를: "저 프로그래머는 설계도 않고, 문서 작성도 않으며 자기 프로그램을 테스트해 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모두 그를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프로그래머라고 칭송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스승이 답하기를:
"그 프로그래머는 도를 깨달았느니라. 그는 더 이상 설계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그는 시스템이 다운되도 화내지 않으며 그저 우주의 질서를 거리낌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는 더 이상 문서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 그는 다른 사람이 자기가 짠 코드를 이해하건 말건 신경쓰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테스팅할 필요가 없다. 그가 작성한 프로그램은 모두 그 자체로 완벽하며, 고요하고 또 우아하다. 그의 프로그램은 모두 그 목적이 스스로 뚜렷하기 때문이다. 아, 그는 진정으로 도를 깨달은 사람이니라."

설계(Design)
제 3 권

도사 프로그래머 가라사대:
"프로그램을 테스트하고 있을 때는 설계를 변경하기엔 이미 늦은 다음이니라."

    3.1
옛날에 컴퓨터 전시회에 참석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매일 전시장에 들어가면서 문 앞에 선 경비원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상점을 터는 기술로 유명한 도둑이오. 미리 경고하지만 이 전시회도 내 손길을 벗어나진 못할 것이외다."
그의 말에 경비원은 무척 신경이 쓰였다. 전시회에 출품된 컴퓨터 장비의 가치들이 가히 수십억원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경비원은 자칭 도둑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였다. 하지만 그는 휘파람을 불면서 전시장에서 전시장으로 돌아다닐 뿐이었다.
자칭 도둑이 전시회장을 나갈 때 경비원은 그를 옆으로 데려가 몸수색을 실시하였다. 하지만 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다음날, 그는 다시 돌아와 경비원의 약을 올렸다. "나는 어제 엄청난 수확을 올렸소. 오늘은 더 많은 것을 훔치고 말테요." 경비원은 그를 더욱 철저히 감시하였다. 하지만 아무런 소득도 없었다.
전시회가 끝나는 날, 경비원은 호기심을 도저히 억누를 수가 없었다.
"도선생,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소. 궁금증으로 인해 나는 밤잠을 이룰 수 없을 것 같군요. 제발 나를 깨우쳐 주시오. 당신이 훔친 것은 대체 무엇이요?"
도둑은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나는 아이디어를 훔치고 있소."

    3.2
옛날에 한 스승 프로그래머는 늘 구조화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짰다.
한 제자가 그를 흉내내기 위하여 구조화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짰다.
제자가 스승에게 자신의 성장을 평가해달라고 하자 스승은 프로그램이 구조화되지 않았다며 꾸짖었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가랭이가 찢어지는 법이다. 구조를 초월하기 전에 먼저 도를 깨달아야 하느니라."

    3.3
위(魏)나라의 조정에 한 프로그래머가 있었다. 위후(魏候)가 프로그래머에게 묻기를: "회계 프로그램과 운영체제 중에 설계하기 쉬운 것은 어느 쪽이요?"
"운영체제 이옵니다." 하고 프로그래머가 답했다.
위후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반문하였다. "어찌 회계 프로그램처럼 하찮은 것이 운영체제의 복잡함을 능가한다는 말이요?"
“그렇지 않사옵니다. 회계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는 프로그래머가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닌 사람들을 조율해야만 하옵니다. 회계 프로그램이 어떻게 작동해야 하며, 보고서는 어떤 양식으로 출력되어야 하며, 세법에는 어느 정도로 충실해야 하는지 각양각색으로 떠들기 마련이옵니다. 반면에 운영체제의 외양에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사옵니다. 운영체제를 설계할 때는 프로그래머는 기계와 아이디어의 가장 단순한 조화만 추구하면 되옵나이다. 이것이 운영체제가 설계하기 쉬운 까닭이옵니다. 옛말에는 이를 일컬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옵니다."
크게 감탄한 위후가 미소를 지으며 다른 질문을 던졌다. "그렇구려, 그런데 어느 쪽이 더 디버깅하기 쉽소?"
프로그래머는 아무런 답도 하지 못했다.

    3.4
관리자가 도사 프로그래머를 만나 새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을 담은 문서를 건네주었다. 관리자가 묻기를: "다섯명의 프로그래머를 투입한다면 시스템을 설계하는데 얼마나 걸리겠소?"
"일년이 걸릴 것입니?" 도사가 간단하게 대답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이 시스템이 지금 당장 필요하단 말이요! 프로그래머를 열명 투입하면 어떻겠소?"
도사는 인상을 지푸렸다. "그렇다면 이년이 걸릴 것입니다."
"프로그래머를 백명 투입한다면 어떻겠소?"
도사는 가볍게 한숨을 쉬며 답하였다. "그 경우에는 시스템이 결코 완성되지 않을 것입니다."

코딩
제 4 권

도사 프로그래머 가라사대:
"잘 짠 프로그램은 그 자체로 천국이며, 못 짠 프로그램은 그 자체로 지옥이니라."

    4.1
프로그램은 작고 민첩해야 하며, 그 서브루틴은 마치 진주 목걸이처럼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프로그램의 내용과 정신은 일관적이어야 한다. 프로그램은 너무 작아도 너무 많아도 아니되며, 필요없는 루프나 필요없는 변수가 있어서는 아니되며, 구조가 없어도 아니되며 지나치게 경직되어도 아니된다.
프로그램은 '최소 경악의 법칙'을 따라야 한다. 이 법칙이 무엇이냐고? 프로그램은 사용자를 최소로 놀라게 하는 방향으로 반응해야 한다는 뜻이다.
프로그램은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하나의 객체처럼 동작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외관보다는 내부의 논리에 따라 작성되어야 한다.
프로그램이 이러한 요구를 따르지 못하면 무질서와 혼란이 발생한다.
이를 고치는 유일한 방법은 프로그램을 다시 작성하는 것 뿐이다.

    4.2
제자가 스승에게 묻기를: "프로그램을 짰는데 때로는 작동하고 때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프로그래밍 법칙을 모두 따랐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스승이 답하기를:  "너는 도를 깨닫지 못했기에 당황하는 것이니라.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행동하리라 믿는 것은 오직 바보뿐이다. 너는 어찌하여 사람이 만든 기계로부터 이성적인 행동을 바라느뇨? 컴퓨터는 결정론을 흉내내는 것 뿐이다. 오직 도만이 완전하다.  프로그래밍의 법칙은 일시적이며, 오직 도만이 영원하다. 따라서 너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도를 명상해야 할 것이니라."
“하지만 제가 깨달음을 얻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제자가 물었다.
"그 때가 되면 프로그램이 제대로 돌아갈 것이다." 스승이 말했다.

    4.3
스승이 도의 본질을 제자에게 설명하고 있었다.
"도는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모든 소프트웨어 내에 존재한다." 스승이 말했다.
"휴대용 계산기에도 도는 존재합니까?" 제자가 물었다.
"그러느니라." 스승의 대답이었다.
"비디오 게임에도 도는 존재합니까?" 제자가 물었다.
"비디오 게임에도 도는 존재하느니라." 스승이 말했다.
"퍼스널 컴퓨터의 도스에도 도는 존재합니까?"
스승은 불편한 듯 헛기침을 하더니 자세를 조금 바꾸었다.
"오늘의 수업은 여기까지다." 스승이 말했다.

    4.4
프라이스 왕의 프로그래머가 소프트웨어를 짜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이 키보드 위에서 춤을 추었다. 프로그램은 에러 메시지 하나 없이 컴파일되었고 마치 봄바람처럼 가볍게 실행되었다.
"기가 막히군! 당신의 기술은 완전무결하구려!" 프라이스가 감탄하며 말했다.
"기술이라구요?" 프로그래머가 터미널에서 몸을 돌리며 말하기 시작했다.
"내가 따르는 것은 모든 기술을 넘어선 도입니다. 내가 처음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시작했을 때는 프로그램 전체가 한 덩어리로 보였습니다. 삼년이 지나자 나는 더 이상 덩어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때부터 나는 서브루틴을 사용하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이제는 내게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내 존재는 형태없는 무 속에 존재합니다. 나는 아무런 감각도 느낄 수 없습니다. 내 정신은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고 자유롭습니다. 그저 본능의 지시에만 따를 뿐. 간단히 말해 내 프로그램은 스스로 작성되는 것입니다. 가끔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려움이 다가오는 것을 다가오면 속도를 늦춥니다. 그리고 조용히 관찰합니다. 그리곤 코드에서 한줄만 바꾸면 어려움은 마치 연기처럼 사라지고 말지요. 그리고나선 프로그램을 컴파일합니다. 나는 조용히 앉아 일의 즐거움이 내 존재를 가득 채우는 것을 느끼며 즐깁니다. 나는 잠깐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 터미널을 끕니다."
프라이스 왕이 가로되, "내가 고용한 모든 프로그래머들이 그대처럼 현명하기를!"

유지
제 5 권

도사 프로그래머 가라사대:
"프로그램의 길이가 세줄 밖에 안되더라도, 언젠가는 손 볼 필요가 생기느니라."

    5.1
    조심스레 사용한 문의 경첩에는 기름을 칠 필요가 없다.
    흐르는 물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소리도 생각도 진공을 지나갈 수는 없다.
    사용하지 않은 소프트웨어는 똥된다.
    이들은 모두 위대한 미스테리들이다.

    5.2
관리자가 어느날 프로그래머를 불러 물었다. "지금 짜고 있는  프로그램이 언제 끝나겠소?"
프로그래머가 즉시 답하기를. "내일까지 끝내지요."
"좀 비현실적인 얘기같군요. 정말로 언제까지 끝낼 수 있습니까?" 관리자가 다시 물었다.
프로그래머는 잠깐 생각을 하더니 말했다. "사실은 약간 추가하고 싶은 기능이 있습니다. 그걸 다 하려면 이주는 걸리겠는데요."
"그것도 사실 기대하기 힘든 것 같군요. 그냥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알려주시오." 관리자가 툴툴대며 말했다.
프로그래머는 그러마고 답했다.
많은 해가 지나 관리자는 은퇴하게 되었다. 은퇴식장에 가던 도중 그는 프로그래머가 터미날 앞에서 잠들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는 어제 밤을 새가며 프로그래밍을 했던 것이다.

    5.3
어느날 제자 프로그래머가 간단한 회계 프로그램을 짜라는 지시를 받았다. 제자는 많은 날을 열심히 일했다. 스승이 그의 프로그램을 실행해보니 스크린 에디터와 그래픽 처리루틴 몇가지와 인공지능을 응용한 인터페이스가 구현되어 있었다. 하지만 어디에도 회계와 관련된 기능은 없었다.
스승이 이에 대해 묻자, 제자가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그렇게 급하게 재촉하지 마세요. 언젠가는 회계에 관련된 기능을 넣을 테니까요."

    5.4
    훌륭한 농부가 자신이 심은 쌀 한톨을 소홀히 하는 것을 보았는가?
    훌륭한 선생이 반에서 가장 어리석은 학생이라고 무시하는 것을 보았는가?
    훌륭한 아버지가 아이를 굶주리게 하는 것을 보았는가?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코드를 고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을 보았는가?

관리
제 6 권

도사 프로그래머 가라사대:
"프로그래머는 많이 고용하고 관리자의 수는 줄여라. 생산성이 절로 향상될 것이다."

    6.1
관리자가 끊임없이 회의를 하면 프로그래머는 게임을 짠다. 회계사가 사분기 이익에 대해 불평하면 개발 예산은 삭감될 위기에 처한다.
수석 과학자가 푸른 하늘을 논하면 바람 구름이 몰려든다.
아, 이것은 진정한 프로그래밍의 도가 아니다.

관리자가 결론을 내면, 게임 프로그램은 잊혀진다. 회계사가 장기 계획을 세우면 조화와 질서가 회복된다. 수석 과학자가 신경쓰기 시작하면 문제는 곧 해결된다.
아, 이것이 진정한 프로그래밍의 도이다.

    6.2
    프로그래머는 왜 생산성이 낮은가?
    그들의 시간이 회의로 낭비되기 때문이다.

    프로그래머가 왜 툴툴거리는가?
    관리자가 지나치게 참견하기 때문이다.

    프로그래머가 왜 하나씩 회사를 떠나는가?
    지쳤기 때문이다.

    무능력한 관리자 밑에서 일하는 프로그래머는 자신의 직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6.3
관리자가 해고될 위기에 쳐했다. 하지만 그 밑에서 일하던 프로그래머가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결과적으로 관리자는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관리자는 보너스를 주려고 하였지만, 프로그래머는 거절하였다. 프로그래머 가로되.
"나는 이 프로그램이 재미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작성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습니다."
이 말을 들은 관리자가 말하기를, "이 프로그래머는, 비록 비천한 자리에 있으나, 종업원의 맡은 바 책무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를 보조 관리자로 승진시키도록 하라."
그러나 이 말을 들은 프로그래머는 다시 한 번 거절하였다. "나는 프로그램을 짤 수 있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만일 승진한다면 다른 사람의 시간을 갉아먹게 될 뿐입니다. 이제 가도 됩니까? 지금 짜고있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거든요."

    6.4
관리자가 프로그래머를 찾아가서 말하기를: "당신의 출근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소. 이제부터 아침 9시에 나오고 5시에 퇴근하도록 하시오." 이 말을 들은 프로그래머들은 모두 분노하였고, 몇몇은 즉석에서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래서 관리자가 말하기를: "좋아요. 그렇다면 작업 시간을 자유롭게 정하도록 하시오. 맡은 프로젝트를 스케쥴에 맞게 끝내기만 하면 상관하지 않겠소." 만족한 프로그래머들은 이제 정오에 출근하여 이른 새벽까지 일했다.

운용의 묘
제 7 권

마스터 프로그래머 가라사대:
"사장에게 컴퓨터 프로그램을 보여줄 수는 있다. 그러나 그가 컴퓨터 문맹에서 벗어나게 할 수는 없다."

    7.1
제자가 스승에게 묻기를: "동방에는 본사라는 이름의 거대한 트리구조가 있습니다. 그 트리구조는 부사장과 관리자들로 지나치게 비대해졌습니다. 트리구조는 '이리 가라' 또는 '저리 가라'는 메모를 무수히 내려보냅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 메모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 가지에는 매년 새로운 이름들이 나붙지만 결국엔 아무런 소용도 없지요. 어떻게 이렇게 부자연스러운 존재가 있을 수 있습니까?"
스승이 답하여 가로되; "너는 이 방대한 구조의 존재를 깨달고, 거기에 아무런 이성적인 목적도 없다는 사실에 당황하고 있는 것이다. 본사의 그 끊임없는 방향 전환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느끼지 못하겠느냐? 우리를 보호하는 가지 아래서 아무런 방해도 받지않고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즐거움을 깨닫지 못했느냐? 왜 본사의 존재가 무가치하다는데 신경을 쓰는 것이냐?"

    7.2
동방에는 어떤 물고기보다도 더 큰 상어가 있다. 이 상어는 대붕이라는 이름의 새로 변한다. 이 새가 일으키는 바람은 하늘을 가득 채우는 구름과도 같다. 대붕이 땅을 가로지르면 본사에서 보내는 메시지를 가져 온다. 이 메시지는 갈매기가 해변에 떨어뜨리는 똥처럼 프로그래머의 수중에 떨어진다.
그 후 대붕은 바람을 타고 푸른 하늘을 등에 업은 채 집으로 돌아간다.
초보 프로그래머는 놀란 눈으로 대붕을 바라본다.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 프로그래머는 대붕을 두려워한다. 대붕이 가져오는 메시지가 무섭기 때문이다.
도사 프로그래머는 터미날 앞에 앉아 일을 계속한다. 대붕이 다녀간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7.3
상아탑에 사는 위대한 마법사가 새로운 발명품을 스승 프로그래머에게 가져왔다. 마법사는 거대한 검은 상자를 밀며 스승의 사무실로 들어왔다. 스승은 조용히 그를 지켜볼 뿐이었다.
"이 것은 통합적으로 분산된 다목적 워크스테이션이요." 마법사가 자랑스레 말하기 시작했다.
"인간환경공학적으로 설계된 독점 운영체제와 제6세대 언어, 그리고 복수의 최신 유저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고 있지요. 이 워크스테이션을 제작하기 위해 수백명의 조수들이 몇 년이나 일해야 했소이다. 멋지지 않습니까?"
스승은 눈썹을 약간 치켜뜨며 대답했다. "정말 멋지군요."
"본사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이 워크스테이션을 이용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시했소이다. 그러시겠습니까?"
"물론이지요. 워크스테이션을 즉시 컴퓨터실로 옮겨두겠습니다."
스승이 말했다.
마법사는 만족하여 자신의 탑으로 돌아갔다.
며칠 후 제자가 스승 프로그래머의 사무실로 들어와서 물었다. "새로 짠 프로그램의 리스트가 어디있는지 모르겠어요. 혹시 어디있는지 아세요?"
"물론이지. 컴퓨터실에 있는 검정색 상자 위에 있다." 스승이 말했다.

    7.4
도사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램에서 프로그램으로 아무런 두려움 없이 옮겨 다닌다. 관리자가 어떻게 변해도 그의 위치는 변하지 않는다.  그는 프로젝트가 취소되더라도 해고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도사 프로그래머는 도로 충만하기 때문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 8 권

도사 프로그래머 가라사대:
"바람이 불지 않으면, 풀은 움직이지 않는다. 소프트웨어가 없으면 하드웨어는 쓸모가 없다."

    8.1
제자가 스승에게 묻기를, "한 컴퓨터 회사는 다른 회사들에 비해 월등히 큽니다. 난장이들 사이에 선 거인처럼 보입니다. 이 회사의 한 부서만으로도 산업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스승이 답하여 가로되, "왜 그런 어리석은 질문을 하는가? 그 회사는 크기 때문에 큰 것이니라. 만일 그 회사가 하드웨어만 만들었다면 아무도 사지 않았을 것이다. 그 회사가 시스템의 유지보수만 했다면, 사람들은 그 회사를 하인처럼 다루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회사는 이 모든 일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회사를 신으로 여기는 것이다!  그들은 남들과 경쟁하려 들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어려움 없이 세상을 정복하는 것이다."

    8.2
어느날 스승이 제자의 곁을 지나치고 있었다. 스승은 제자가 휴대용 게임기에 열중해 있음을 알았다. "미안하지만 내가 좀 볼 수 있을까?" 스승이 물었다.
제자는 깜짝 놀라 게임기를 스승에게 건네주었다. "이 게임은 Easy, Medium, Hard등 세단계로 이루어져 있구나. 하지만 이런 게임기에는  모두 또 다른 레벨이 더 하나 존재하고 있다. 이 레벨에서는 게임기가 사람을 정복하려 들지 않으며, 사람도 게임기를 정복할 수 없다." 스승이 말했다.
"대단하십니다, 스승님." 제자가 탄성을 질렀다.
"어떻게 게임기에 또다른 레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셨나이까?"
스승은 게임기를 땅에 떨어뜨리더니 발로 밟아버렸다. 그러자 갑자기 제자는 깨달음을 얻었다.

    8.3
개인용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프로그래머가 있었다. 어느날 그는 자신의 작업실에 놀러온 메인프레임 프로그래머에게 자랑하기 시작했다."나를 좀 보라구. 나혼자만 쓸 수 있는 운영체제와 하드디스크도 있어. 컴퓨터 용량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 쓸 필요도 없지. 소프트웨어는 성능이 우수할 뿐 아니라 쓰기도 편해. 왜 메인프레임처럼 불편한 환경에서 일을 하는 거지?"
그러자 메인프레임 프로그래머는 자신의 시스템을 친구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메인프로그램은 컴퓨터실에서 명상하는 고대의 현인처럼 앉아 있다네. 그 디스크 드라이브는 마치 거대한 기계의 바다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지. 소프트웨어는 다이아몬드처럼 다양한 면을 지니고 있으며, 원시림처럼 서로 얽혀있네. 각각 독특한 프로그램들은  마치 거세게 흐르는 강물처럼 시스템으로 들어왔다 나가지. 그게 내가 메인프레임을 좋아하는 이유라네."
개인용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이 말을 듣고 할 말을 잃었다. 하지만 두 프로그래머는 죽을 때까지 친하게 지냈다.

    8.4
갠지즈강으로 가던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를 만났다. 소프트웨어 가로되, "너는 음이요 나는 양이로다. 우리가 함께 여행한다면 크게 유명해지고 많은 돈을 벌 수 있음에 틀림이 없도다."
그리하여 그들은 한쌍이 되어 세상을 정복할 야심을 품게 되었다.
그들은 찢어진 누더기를 입고 가시나무 지팡이를 집은채 절름거리는 펌웨어를 만나게 되었다. 펌웨어가 그들에게 가로되,
"도는 음과 양을 넘어 존재하느니라. 도는 호수의 물처럼 조용하고 움직이지 않느니라. 도는 명성을 구치 않으며, 따라서 아무도 그 존재를 알지 못하느니라. 도는 부를 구치 않으니, 도는 그 자체로 완전하기 때문이니라. 도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 존재하느니라."
크게 부끄러워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집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에필로그
제 9 권

    마침내 도사 프로그래머 가라사대:
    "하산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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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
Jokes on "Hello World"

Stage 1: High School/Jr.High


         10 PRINT "HELLO WORLD"
         20 END

Stage 2: First year in College

         program Hello(input, output)
           begin
             writeln('Hello World')
           end.

Stage 3: Senior year in College                  

         (defun hello
           (print
             (cons 'Hello (list 'World))))

Stage 4: New professional

         #include
         void main(void)
         {
           char *message[] = {"Hello ", "World"};
           int i;

           for(i = 0; i < 2; ++i)
             printf("%s", message[i]);
           printf("\n");
         }

Stage 5: Seasoned professional

         #include
         #include

         class string
         {
         private:
           int size;
           char *ptr;

         public:
           string() : size(0), ptr(new char('\0')) {}

           string(const string &s) : size(s.size)
           {
             ptr = new char[size + 1];
             strcpy(ptr, s.ptr);
           }                  

           ~string()
           {
             delete [] ptr;
           }

           friend ostream &operator <<(ostream &, const string &);
           string &operator=(const char *);
         };

         ostream &operator<<(ostream &stream, const string &s)
         {
           return(stream << s.ptr);
         }

         string &string::operator=(const char *chrs)
         {
           if (this != &chrs)
           {
             delete [] ptr;
             size = strlen(chrs);
             ptr = new char[size + 1];        
          strcpy(ptr, chrs);
           }
           return(*this);
         }

         int main()
         {
           string str;

           str = "Hello World";
           cout << str << endl;

           return(0);
         }

Stage 6: Master Programmer

         [
         uuid(2573F8F4-CFEE-101A-9A9F-00AA00342820)
         ]
         library LHello                      
       {
             // bring in the master library
             importlib("actimp.tlb");
             importlib("actexp.tlb");

             // bring in my interfaces
             #include "pshlo.idl"

             [
             uuid(2573F8F5-CFEE-101A-9A9F-00AA00342820)
             ]
             cotype THello
          {
          interface IHello;
          interface IPersistFile;
          };
         };

         [
         exe,
         uuid(2573F890-CFEE-101A-9A9F-00AA00342820)    
     ]
         module CHelloLib
         {

             // some code related header files
             importheader();
             importheader();
             importheader();
             importheader("pshlo.h");
             importheader("shlo.hxx");
             importheader("mycls.hxx");

             // needed typelibs
             importlib("actimp.tlb");
             importlib("actexp.tlb");
             importlib("thlo.tlb");

             [
             uuid(2573F891-CFEE-101A-9A9F-00AA00342820),
             aggregatable
             ]                                        
          coclass CHello
          {
          cotype THello;
          };
         };


         #include "ipfix.hxx"

         extern HANDLE hEvent;

         class CHello : public CHelloBase
         {
         public:
             IPFIX(CLSID_CHello);

             CHello(IUnknown *pUnk);
             ~CHello();

             HRESULT  __stdcall PrintSz(LPWSTR pwszString);

         private:                    
          static int cObjRef;
         };

         #include
         #include
         #include
         #include
         #include "thlo.h"
         #include "pshlo.h"
         #include "shlo.hxx"
         #include "mycls.hxx"

         int CHello::cObjRef = 0;

         CHello::CHello(IUnknown *pUnk) : CHelloBase(pUnk)
         {
             cObjRef++;
             return;
         }

         HRESULT  __stdcall  CHello::PrintSz(LPWSTR pwszString)    
         {
             printf("%ws\n", pwszString);
             return(ResultFromScode(S_OK));
         }

         CHello::~CHello(void)
         {

         // when the object count goes to zero, stop the server
         cObjRef--;
         if( cObjRef == 0 )
         >
             PulseEvent(hEvent);

         return;
         }

         #include
         #include
         #include "pshlo.h"
         #include "shlo.hxx"  
         #include "mycls.hxx"

         HANDLE hEvent;

         int _cdecl main(
         int argc,
         char * argv[]
         ) {
         ULONG ulRef;
         DWORD dwRegistration;
         CHelloCF *pCF = new CHelloCF();

         hEvent = CreateEvent(NULL, FALSE, FALSE, NULL);

         // Initialize the OLE libraries
         CoInitializeEx(NULL, COINIT_MULTITHREADED);

         CoRegisterClassObject(CLSID_CHello, pCF, CLSCTX_LOCAL_SERVER,
                                   REGCLS_MULTIPLEUSE, &dwRegistration);

         // wait on an event to stop
         WaitForSingleObject(hEvent, INFINITE);
         // revoke and release the class object
         CoRevokeClassObject(dwRegistration);
         ulRef = pCF->Release();

         // Tell OLE we are going away.
         CoUninitialize();

         return(0);
         }

         extern CLSID CLSID_CHello;
         extern UUID LIBID_CHelloLib;

         CLSID CLSID_CHello={/* 2573F891-CFEE-101A-9A9F-00AA00342820*/
             0x2573F891,
             0xCFEE,
             0x101A,
             { 0x9A, 0x9F, 0x00, 0xAA, 0x00, 0x34, 0x28, 0x20 }
         };                        
         UUID LIBID_CHelloLib={/*2573F890-CFEE-101A-9A9F-00AA00342820*/
             0x2573F890,
             0xCFEE,
             0x101A,
             { 0x9A, 0x9F, 0x00, 0xAA, 0x00, 0x34, 0x28, 0x20 }
         };

         #include
         #include
         #include
         #include
         #include
         #include "pshlo.h"
         #include "shlo.hxx"
         #include "clsid.h"

         int _cdecl main(
         int argc,
         char * argv[]          
         ) {
         HRESULT  hRslt;
         IHello        *pHello;
         ULONG  ulCnt;
         IMoniker * pmk;
         WCHAR  wcsT[_MAX_PATH];
         WCHAR  wcsPath[2 * _MAX_PATH];

         // get object path
         wcsPath[0] = '\0';
         wcsT[0] = '\0';
         if( argc > 1) {
             mbstowcs(wcsPath, argv[1], strlen(argv[1]) + 1);
             wcsupr(wcsPath);
             }
         else {
             fprintf(stderr, "Object path must be specified\n");
             return(1);
             }

         // get print string
         if(argc > 2)                  
           mbstowcs(wcsT, argv[2], strlen(argv[2]) + 1);
         else
             wcscpy(wcsT, L"Hello World");

         printf("Linking to object %ws\n", wcsPath);
         printf("Text String %ws\n", wcsT);

         // Initialize the OLE libraries
         hRslt = CoInitializeEx(NULL, COINIT_MULTITHREADED);

         if(SUCCEEDED(hRslt)) {


             hRslt = CreateFileMoniker(wcsPath, &pmk);
             if(SUCCEEDED(hRslt))
          hRslt = BindMoniker(pmk, 0, IID_IHello, (void **)&pHello);

             if(SUCCEEDED(hRslt)) {

          // print a string out
          pHello->PrintSz(wcsT);              

          Sleep(2000);
          ulCnt = pHello->Release();
          }
             else
          printf("Failure to connect, status: %lx", hRslt);

             // Tell OLE we are going away.
             CoUninitialize();
             }

         return(0);
         }

Stage 7: Apprentice Hacker

         #!/usr/local/bin/perl
         $msg="Hello, world.\n";
         if ($#ARGV >= 0) {
           while(defined($arg=shift(@ARGV))) {
             $outfilename = $arg;                          
             open(FILE, ">".$outfilename)||die "Can't write $arg: $!\n";
             print (FILE $msg);
             close(FILE) || die "Can't close $arg: $!\n";
           }
         } else {
           print ($msg);
         }
         1;

Stage 8: Experienced Hacker

         #include
         #define S "Hello, World\n"
         main(){exit(printf(S) == strlen(S) ? 0 : 1);}

Stage 9: Seasoned Hacker

         % cc -o a.out ~/src/misc/hw/hw.c                

Stage 10: Guru Hacker

         % cat
         Hello, world.
         ^D

Stage 11: New Manager

         10 PRINT "HELLO WORLD"
         20 END
                                                         
Stage 12: Middle Manager

mail -s "Hello, world." bob@b12
Bob, could you please write me a program that prints "Hello, world."?
I need it by tomorrow.
^D

Stage 13: Senior Manager

         % zmail jim
         I need a "Hello, world." program by this afternoon.

Stage 14: Chief Executive

         % letter
         letter: Command not found.
         % mail
         To: ^X ^F ^C                  
         % help mail
         help: Command not found.
         % damn!
         !: Event unrecognized
         % log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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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
(다음 이야기의 사실 여부는 접어 두시고....재미있게 읽어 보십시요.)
--------------------------------------------------------------------------------
1998. 1. 1., Bjarne Stroustrup는 IEEE Computer지와 인터뷰 했다. 자연스럽게 편집자는 그가 C++을 창조한 당사자로서 7년간의 object-oriented 설계에 대한 종합적인 의견을 보여주리라 생각했다. 인터뷰가 끝날 즈음, Interviewer는 그의 기대 이상의 것을 알게 되었고, 편집자는 '산업계의 이익'을 위해 그 내용을 편집하기로 하였으나, 세상 만사가 그렇듯이 비밀은 없다. 다음은 편집되지 않은 완전한 대화 내용이며, 따라서 인터뷰 계획만큼 정리되어 있진 않다.
--------------------------------------------------------------------------------

Interviewer: 예, 당신이 소프트웨어 설계의 세계를 바꾼지도 수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Stroustrup: 사실 당신이 도착하기 전 그것을 생각하고 있었죠. 기억하십니까? 모든 사람들이 'C'를 사용하고.. 문제는 그들이 아주 전문가였다는 점입니다. 대학에서도 C를 매우 훌륭히 가르쳤습니다. 졸업생들은 아주 *유능*했습니다.이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Interviewer: 문제요?

Stroustrup: 예. 모든 사람들이 코볼을 쓰던 시절을 기억하십니까?

Interviewer: 물론이죠.

Stroustrup: 글쎄요, 초창기에 이들은 거의 신이었죠. 높은 보수와 귀족 대우를 받았습니다.

Interviewer: 그런 시절이었죠.

Stroustrup: 그래요.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IBM은 이것에 불만이었고 프로그래머들의 교육에 수백만불을 투자하여 마침내 백여명 정도의 인원을 길렀습니다.

Interviewer: 그게 바로 제가 그만둔 이유입니다. 보수가 1년만에 저널리스트 보다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Stroustrup: 그렇습니다. 'C'프로그래머에게도 마찬가지 일이 일어났죠.

Interviewer: 그렇군요, 근데 요점이 무었입니까?

Stroustrup: 글쎄요, 하루는 제 사무실에 앉아서 보다 균형을 맞게 하기 위한 작은 계획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했죠. '무척 배우기 힘든 복잡한 언어가 있다면.. 그래서 아무도 감히 프로그래머가 되려고 하지 않을 만큼.. 과연 어떨까?' 실제로 많은 아이디어를 X 윈도우(X10)에서 가져왔습니다. 이 형편없는 그래픽 시스템은 Sun 3/60에서만 돌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모든 요소가 여기 있었죠. 우스꽝스러울 만큼 복잡한 문법, 애매한 함수, pseudo-OO 구조. 지금도 아무도 순전한 X 윈도우 코드를 작성치 않습니다. 제정신이라면 Motif만이 유일한 도구이죠.

Interviewer: 진심입니까..?

Stroustrup: 사실입니다. 실제로 다른 문제도 있었습니다. 유닉스가 C로 씌어졌지요, 즉 어떤 C 프로그래머도 쉽게 시스템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단 의미지요. 한때 메인프레임의 시스템 프로그래머가 얼마나 벌었는지 기억하십니까?

Interviewer: 물론입니다, 제가 한때 시스템 프로그램을 했었죠.

Stroustrup: 좋습니다, 따라서 유닉스와 언어를 결합하는 모든 시스템 콜들을 감춤으로써, 새로운 언어는 유닉스와의 결별하도록 해야 했습니다. 이는 DOS만 아는 사람들도 왠만한 소득을 벌 수 있게끔 했습니다.

Interviewer: 믿을 수 없는 예기군요...

Stroustrup: 글쎄요, 이미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쯤은 사람들이 스스로 C++가 시간 낭비였다는 것 깨달았을 겁니다. 제 생각보다 훨씬 뒤늦은 일이지만요...

Interviewer: 그래서 실제로 어떤 식으로 하였습니까?

Stroustrup: 사실 단지 장난이었을 뿐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제 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리라 생각치 않았습니다. 두뇌가 반이라도 있다면 object-oriented 프로그래밍이 반직관적이고, 비논리적이고 비효율적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Interviewer: 뭐라구요?

Stroustrup: 또 '재사용 가능 코드'를 보세요. 한번이라도 코드를 재사용하는 회사에 대해 들어 보셨습니까?

Interviewer: 글쎄요, 아니요, 하지만...

Stroustrup: 그렇습니다. 초기에 소수 회사가 시도는 했었죠. 오레곤의 Mentor Graphics사가 90, 91년도에 모든 코드를 C++로 재작성 하다가 크게 혼난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했었죠. 다만, 우리는 실수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Interviewer: 물론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교훈을 얻었습니까?

Stroustrup: 천만에요. 문제는, 대부분 회사들이 중요 실수들을 감추려 든다는 겁니다. 3천만불 손실을 주주들에게 설명하는 걸 어려워하지요. 그래도 공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에는 뭔가 해내었지요.

Interviewer: 그래요? 글쎄, 그렇다면, OO가 성공했다는 거네요.

Stroustrup: 글쎄요, 거의.. 실행코드가 매우 컸습니다. 128MB RAM의 HP 웍스테이션에서 로드하는 데 5분 걸렸습니다. 실행는 더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실제 이것이 중요한 장애물이 되리라 생각했고 1주안에 모두 이를 알아차릴 것으로 짐작했습니다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더군요. Sun과 HP는 엄청난 파워의 머신을 판매하는 데 신이났죠, 단지 작은 프로그램들을 실행키 위해 엄청난 리소스를 필요로 하는.. AT&T에서 첫 C++ 컴파일러를 가지고 'Hello world'를 컴파일 하고 2.1MB라는 믿을 수 없는 크기의 실행코드가 나왔었죠.

Interviewer: 네? 글쎄요, 컴파일러는 많이 개선되었죠, 그 이후로..

Stroustrup: 그럴까요? 최신 버젼의 g++에서 한번 해보세요. 1/2 메가 이상은 될겁니다. 또한, 세계 각지의 최근의 예들도 많습니다. British Telecom이 큰 위기를 당할뻔 했으나 운좋게 벗어나서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Australian Telecom보다 운이 좋았죠. 지금은 지멘스가 공룡을 만들고 있다는 군요. 실행코드를 저장하기 위한 하드웨어가 점점 커짐에 따라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래도 multiple inheritance가 좋습니까?

Interviewer: 예, 하지만 C++는 기본적으로 적절한 언어이지요.

Stroustrup: 그걸 믿습니까? 한번이라도 C++ 프로젝트를 해본 적이 있습니까? 사정은 이렇습니다: 아주 소규모의 프로젝트만이 첫 시도에 성공할 만큼 함정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연산자 overloading을 봅시다. 프로젝트가 끝날 무렵, 거의 모든 모듈에서 이걸 사용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교육 과정에서 그랬듯이,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같은 연산자가 각각의 모듈에서 제각기 다른 의미를 갖게 됩니다. 전부 모아 놓으면 백여개의 모듈이 됩니다. 이제 data hiding을 봅시다. 각 모듈들이 서로 대화하게 함으로써 문제를 만들어 내는 회사들을 보면 웃지 않을 수 없습니다. 'synergistic'이란 말은 프로젝트 관리자의 가슴을 후벼파기 위해 만들어 진 게 아닌가 합니다.

Interviewer: 정말 어처구니 없군요. 프로그래머의 보수를 높이기 위해 이 모든 걸 했다구요. 한심하군요.

Stroustrup: 꼭 그렇지만 않습니다. 누구나 선택이 있습니다. 이렇게 까지 문제가 커질 줄은 몰랐습니다. 어쨌든, 저는 기본적으로 성공했습니다. C++는 이제 죽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머들은 여전히 높은 보수를 받습니다. 특히 이 모든 문제들을 관리하는 불쌍한 사람들은요.. 당신이 실제로 작성한 게 아니면, 방대한 C++ 소프트웨어 모듈을 관리하는 게 불가능 한 것을 알겁니다.

Interviewer: 어떻게요?

Stroustrup: 아는지 모르겠군요, typedef 기억하세요?

Interviewer: 그럼요.

Stroustrup: 변수 'RoofRaised'가 double precision 이란걸 겨우 찾아내기 위해 얼마나 오래 헤더 화일들을 뒤져야 하는지 아시죠? 대형 프로젝트에서 모든 클래스들에 있는 implicit한 typedef들을 찾는데 얼마나 걸릴지 생각해 보세요.

Interviewer: 그래서 어떻게 해서 성공했다는 거죠?

Stroustrup: 평균적인 'C' 프로젝트의 기간이 어느 정도 걸리죠? 약 6개월입니다. 부인과 아이들이 있는 사람이 여유있게 살만큼 충분한 기간이 아닙니다. 동일한 프로젝트를 C++로 설계하면 어떨까요? 1년 내지 2년입니다. 대단하지요? 잘못된 결정이 이 모든 안정된 직업을 가져온 셈입니다. 또 있습니다. 오랜 기간 대학에서 C를 가르치지 않은 결과, 이제 훌륭한 C 프로그래머가 부족합니다. 특히 Unix 시스템 프로그래밍의 전문가가요. 오랫동안 'new'을 써온 지금, 'malloc'을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return 값을 체크하느라 신경쓰는 일도 없죠. 실제로 대부분 C++프로그래머들은 return값을 그냥 내버립니다. '-1'을 쓰는 일은 이제 추억이 되었습니다. 적어도 'throw', 'catch', 'try' 같은 걸 쫓아다니지 않고도 에러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던 시절이었죠.

Interviewer: 하지만 inheritance는 시간 절약을 해주지 않습니까?

Stroustrup: 그럴까요? C프로젝트 계획과 C++프로젝트 계획의 차이를 아십니까? C++ 프로젝트의 계획 단계가 3배는 길게 걸립니다. 어떤 부분이 inherit를 해야 하고어떤 부분이 안되는지 정확히 가려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여전히 뭔가 잘못되어있지요. C 프로그램에서 memory leaks이 있을 수 있습니까? 지금은 이걸 찾는 게 회사들의 중요 일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회사들이 포기하고는 그냥 제품을 내놓습니다. leak이 있다는 걸 다 알면서도 단지 그걸 찾아내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입니다.

Interviewer: 그걸 해주는 tool들이 있쟎아요...

Stroustrup: 그것들의 대부분도 C++로 작성되었죠.

Interviewer: 이 인터뷰가 출판되면, 당신은 아마 린치를 당할 겁니다. 안그렇습니까?

Stroustrup: 글쎄요. 말씀 드렸듯이 C++는 이제 전성기를 지났습니다. 정상적인 회사라면 선행 시도(pilot trial)을 안해보고 C++ 프로젝트를 착수하지 않을 겁니다. 이를 통해서 재앙으로 가는 길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그 결과는 그들의 책임입니다. 제가 Dennis Ritchie에게 C++로 Unix를 재작성토록 하려 했단 걸 아시죠?

Interviewer: 뭐라구요. 그가 뭐라고 했습니까?

Stroustrup: 다행히 그는 유머 감각이 있습니다. 그와 Brian이 제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제가 좋아한다면, C++ 버젼의 DOS를 작성하는 걸 돕겠다고 했습니다.

Interviewer: 흥미가 있으셨습니까?

Stroustrup: 실제로 C++로 DOS를 작성했습니다. 끝나는 대로 demo를 드리겠습니다. 컴퓨터실의 Sparc 20상에서 실행시키고 있습니다. 4 CPU에서 엄청난 속도로 실행되고, 70메가 정도의 디스크를 차지합니다.

Interviewer: PC에서는 어떻습니까?

Stroustrup: 농담이십니까? Windows 95아시죠? 저는 Windows 95를 저의 최대 성공으로 생각합니다. 비록 제가 준비하기도 전에 시합을 끝낸 셈이지만요.

Interviewer: Unix++에 대한 아이디어는 정말 생각해볼만 합니다. 어디선가 누군가 시도를 하겠지요.

Stroustrup: 이 인터뷰를 읽은 다음엔 포기하겠죠.

Interviewer: 죄송합니다만, 이 인터뷰를 출판할 수 있을 것 같지 않군요.

Stroustrup: 하지만 이것은 세기의 스토리입니다. 제가 동료 프로그래머들을 위해 한 일로 인해 제가 기억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오늘날 C++ 프로그래머들이 얼마나 버는지 아십니까?

Interviewer: 제가 알기로, 제일 잘나가는 프로그래머는 시간당 칠팔십불 정도이지요.

Stroustrup: 그렇죠? 그 정도 될겁니다. 제가 C++에 집어넣은 모든 기능을 파악하는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전에 말씀드렸듯이, 모든 C++프로그래머들이 어떤 프로젝트를 하던지, C++의 그 모든 빌어먹을 요소들을 다 사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 걸 느낍니다. 이건 가끔 저를 화나게 합니다, 그게 아무리 저의 처음 의도 였지만요. 결국 저는 C++언어를 좋아합니다.

Interviewer: 전엔 좋아하지 않았습니까?

Stroustrup: 싫어했었죠. 심지어 C++가 지저분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책의 인세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글쎄요, 아시겠지요?

Interviewer: 잠깐요. reference는 어떤가요? C 포인터보다 개선된 것 아닙니까?

Stroustrup: 음.. 그거에 대해 항상 의문이었습니다. 처음엔 개선이라고 여겼습니다. 근데, 하루는 C++를 처음부터 써온 친구와 얘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는 변수들이 reference되었는지 dereference되었는지 도무지 기억할 수가 없어서 항상 포인터를 쓴다더군요. '*'덕분에 쉽게 알 수 있다더군요.

Interviewer: 글쎄요, 보통 이때쯤이면 '대단히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게 되는데 오늘은 그렇기 힘들겠는데요.

Stroustrup: 인터뷰를 출판해 주십시오. 요새 제 양심이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Interviewer: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만, 편집장께서 뭐라고 할지 알 수 있습니다.

Stroustrup: 어쨌든 누가 믿겠습니까? 테입 복사한 걸 보내주실 수 있습니까?

Interviewer: 그럼요.

The End.
Posted by 세렌디피티
,
"Scientific Jargon" by Dyrk Schingman, Oregon State University


After several years of studying and hard work, I have finally learned scientific jargon. The following list of phrases and their definitions will help you to understand that mysterious language of science and medicine.

수년간에 걸친 노력 끝에 나는 드디어 과학계의 전문용어들을익혔다. 다음의 인용문과 그 실제의 뜻에 대한 해설은 과학/의학분야에서 사용하는 신비한 언어들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다.


"IT HAS LONG BEEN KNOWN"... I didn't look up the original reference.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던 대로..." - 원전을 찾아보지 않았다.


"A DEFINITE TREND IS EVIDENT"...These data are practically meaningless.

"뚜렷한 경향이 드러나듯이..." - 이 데이터는 아무 의미없다.


"WHILE IT HAS NOT BEEN POSSIBLE TO PROVIDE DEFINITE ANSWERS TO THE QUESTIONS"... An unsuccessful experiment, but I still hope to get it published.

"이런 의문점들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구한다는 것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 실험은 실패했지만 그래도 논문으로 내야겠다.


"THREE OF THE SAMPLES WERE CHOOSEN FOR DETAILED STUDY"...The other results didn't make any sense.

"샘플 중에서 세 개를 선택하여 분석하였습니다..." - 나머지 샘플은 해석불가능했다.


"TYPICAL RESULTS ARE SHOWN"... This is the prettiest graph.

"대표적인 결과값들을 표시하였습니다..." - 이 그래프가 제일 이쁘죠.


"THESE RESULTS WILL BE IN A SUBSEQUENT REPORT"... I might get around to this sometime, if pushed/funded.

"그것에 대한 결과는 차후의 논문에서 다루어질 것이며..." - 연구비 제대로 받으면 언젠가 쓸 생각입니다.


"THE MOST RELIABLE RESULTS ARE OBTAINED BY JONES"... He was my graduate student; his grade depended on this.

"가장 신뢰할만한 결과는 Jones의 실험에서 얻어진 것으로..." - 그는 내 밑에 있는 대학원생이었고, 학점을 받으려면 그 실험을 할 수밖에 없었다.


"IN MY EXPERINCE"... once
"제 경험에 따르면..." - 한번.


"IN CASE AFTER CASE"... Twice
"여러 사례를 보면..." - 두 번.


"IN A SERIES OF CASES"... Thrice
"일련의 사례들을 보면..." - 세 번.


"IT IS BELIEVED THAT"... I think.
"...라고 추정되어지며..." - 내 생각에는.


"IT IS GENERALLY BELIEVED THAT"... A couple of other guys think so too.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듯이..." - 나 말고도 몇 명 더 그렇게 생각한다.


"CORRECT WITHIN AN ORDER OF MAGNITUDE"... Wrong.
"오차를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참이며..." - 틀렸다.


"ACCORDING TO STATISTICAL ANALYSIS"... Rumor has it.
"통계학적 분석에 따르면..." - 소문에 따르면,


"A STATISTICALLY ORIENTED PROJETION OF THE SIGNIFICANCE OF THESE FINDINGS"... A wild guess.

"이 실험결과를 통계학적 관점에 따라 해석해 보면..." - 적당히 때려맞춰 보면.


"A CAREFUL ANALYSIS OF OBTAINABLE DATA"... Three pages of notes were obliterated when I knocked over a glass of beer.

"데이터 중에서 입수 가능한 것들을 조심스럽게 분석해 보면..." - 맥주를 엎지르는 바람에 데이터를 적은 노트 3장을 날려먹었다.


"ITIS CLEAR THAT MUCH ADDITIONAL WORK WILL BE REQUIRED BEFORE A COMPLETE UNDERSTANDING OF THIS PHENOMENON OCCURS"... I don't understand it.

"이 현상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이루어직 위해서는 후속적인 연구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바이며..." - 이해할 수 없었다.


"AFTER ADDITIONAL STUDY BY MY COLLEAGUES"... They don't understand it either.

"동료 학자들에 의한 추가적 연구가 이루어진 다음에..." - 그들도 역시 이해하지 못했다.


"THANKS ARE DUE TO JOE BLOTZ FOR ASSISTANCE WITH THE EXPERIMENT AND TO ANDREA SCHAEFFER FOR VALUABLE DISCUSSIONS"... Mr. Blotz did the work and Ms. Shaeffer explained to me what it meant.

"실험에 도움을 준 Joe Blotz와 의미있는 토론에 동참해 준 Andrea Schaeffer에게 감사드립니다..." - 실험은 Blotz군이 다 했고, 그 실험이 도대체 뭐하는건지 Schaeffer 양이 모두 설명해 주었다.

"A HIGHLY SIGNIFICANT AREA FOR EXPLORATORY STUDY"... A totally useless topic selected by my committee.

"탐구할만한 가치를 갖는 매우 의미있는 분야라고 생각되며..." - 학회에서 정해 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연구주제.


"IT IS HOPED THAT THIS STUDY WILL STIMULATE FURTHER INVESTIGATION IN THIS FIELD"... I quit.

"저의 논문이 이 분야에 있어서의 추가적 연구들에 자극이 되기를 바랍니다..."
- 저는 그만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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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

기억은 실재가 아니며 언제나 수정가능하다.
나 역시 기억하고 싶은대로 기억한다.
그것이 나를 아프게 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수정이 가해진다.
결국 수정된 기억을 실재라 믿는다.
마음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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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

만약 다이어트가 성공해서,
원했던 만큼 감량이 되었을 때 해보고 싶은 것 하나.

바닷가에 놀러간다.
파르스름하게 추워 보이는 바다. 제법 밀려오는 파도.
그 파도 속 서있는 한 남자.
온 몸이 젖어있다.
그의 두팔에는 한 여자가.. 아니 살이 쏙 빠진 내가 실신상태로 누워있다.
그리고 그 남자 울면서 절규하며 외친다.
"이제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네!"

이상 무료한 저의 농담이었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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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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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ko Wrote :

이번주 성공시대에 나온 헤드헌터인 40대 여사장. 사장이 아니라 CEO라고 해야하나?
혹시 봤나?
아뭏든...
이직을 해야할때는 몇가지 신호가 있단다.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면...

1. 회사에서 자신의 업무가 1~2시간 안에 끝나는 일이 반복 될 때.
: 자신의 역량보다 넘 쉬운 일을 하고 있다는 거지. 남들은 그 시간에 자신의 경력&역량을 키우고 있는데 본인은 시간 낭비중~ 얼른 다른데로 옮기라고...

2.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도 불구하고 3번이상 업무평가 절하를 받았을때.
: 예로 만년 대리....가 나오던군.

3. 회사의 중요한 결정 사항을 자신만 모를때. 혹은 제일 늦게 알게되는 일이 반복 될 때.
: 요즘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 정보가 차단되었다는 것은 뜻하는 바가 큼.

기억나는 것만 적어보았는데....
언젠가 너랑 이야기 나누다 말았던 이슈.
자신과 직업 혹은 일에 대해 생각할 때 작은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다.

P.S.  그 예술같다는 초밥 나 사주면 안 될까?성공시대 못봤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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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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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요리. Barbecued Chicken
: 두번째 요리. Sicilian Orange & Almond Cake
: 세번째 요리. Seafood Salad
: 네번째 요리. Tomato Sauce Pasta

요건 요리 순서이고, 먹는 순서는.. (뭐 이름보면 다 알겠지만..)

Seafood Salad -> Tomato Sauce Pasta & Barbecued Chicken -> Sicilian Orange & Almond Cake 이다.
샐러드는 새우와 흰살 생선(광어, 대구), 큰 홍합이 들어가는데 올리브유로 만든 드레싱과 곁들인 갈릭 마요네즈가 참 괜찮다.
마지막에 디저트로 먹는 오렌지 아몬드 케익은 오렌지 향이 담뿍 배어있는데 달거나 무겁지 않아서 가볍게 식사를 마칠 수 있다. 그러고 보니 파스타와 치킨 먹을 때 콜라가 나왔고, 케익 먹을 때 커피가 나왔다. 그렇지만 나는 다이어트 중이라 적당히 먹었다. ^^
오늘 아침 몸무게 재보니 1kg 가 또 줄어있었다. But.. 별로 표시가 안난다. -_-;;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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