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회사 나오니 다들 왜 그렇게 오래 쉬다 왔냐고 잔소리(?)다.
더불어 휴가에 어디 다녀왔냐고 뭐했냐고..
그래서 딱히 다녀온 곳도 없고 특별히 한 일도 없고 해서 집에서 잘 쉬었다고 했더니, 첫 반응은 동정 + 야유 쯤 되는 것 같다. 결국 집에서 쉬는게 가장 좋은 휴가 보내기 방법이라는 내 주장에 마지못해 동의하긴 하지만서도.. -_-;;
그래도 나는 참 잘 지내다 왔다.
줄인 체중도 다시 늘어나지 않았고, 꽤 오래 쉬었다는 느낌을 나와 동료들 모두 받았으니 이쯤되면 뭐 그럭저럭 잘 보낸 것 아닌가.
회사 나오니 귀찮은 행정적인 일 하나가 호랑이처럼 입을 벌리고 나를 먹겠다는 시늉을 한다.
달갑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냥 하자. 누구 말대로 월급은 이런 일 처리 해서 받는 것 같으니..
그리고 또 뭐가 있나? 나머지 모든 일은 휴가 전과 동일한 상태.
변화없어서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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