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돌입한 이후로는 자정에 졸리기 시작해서 아침 5시면 눈이 떠진다.
아침 5시에 눈뜨면 다소 배가 고프기도 하고 곧바로 잠이 들 것 같지도 않아 일어나게 된다. 주전부리 찾아 먹어 대략의 허기짐을 달래고 나면 이 이른 아침에 딱히 할 일이 없어 심심해지니 책을 읽게 된다. 그렇게 책 읽다 보면 꾸벅 다시 잠이 오고 10시쯤 일어나게 되버린다. 그런데 이 잠이 꿀맛 같아서 아주 깊이 잘 자게 된다.
신생아는 하루가 약 4시간이라고 한다. 신생아가 만약 4시간 잠을 잤다고 하면 '하루종일' 잠을 잔 셈이 되는 거라고..
반면 4시간 깨어있다면 '하루종일' 깨어 있으니 아가는 엄청 피곤할 것이다. 2~3시간 간격이 적당한데 이 패턴이 밤에도 반복될 테니 부모들은 밤잠 못 이뤄 피곤할 밖에..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 보니 원래 전혀 없던 일, 즉 새벽에 한번씩 깨는 일이 생기는 것도 몸에게 엄마 준비를 시키기 위해서 일까?
* 오늘은 코엑스 베이비페어에 다녀오려고 한다. 주말에 신랑이랑 같이 가려고 했으나, 지난 주 킨텍스 베이비페어 때의 북적이는 인파를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평일에 혼자 다녀오는 게 나을 듯 싶어서 말이다. 실은 예술의 전당 훈데르트 바써 전시회에 가서 그 칼라풀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보며 감탄하려고 했었으나 생각 끝에 순서를 바꾸기로 했다. 베이비페어 먼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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