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동에 '하루에'라는 초밥전문점이 있는데 이 집 아저씨는 초밥을 Art 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정성도 들어가 있고 맛도 있고 양도 많다. 값은 다소 비싸고 매장도 협소한 편이지만 뭔가 괜찮은 걸 먹고 싶다고 생각될 때 가면 좋은 집이다.
오늘 점심은 그 집에서 초밥정식을 먹으려고 했는데, 예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약속한 친구에게 몇시에 올 건지 물으러 전화했더니 이 친구가 늦잠을 자버린 것이다. 그 친구가 일어나서 온다고 해도 오후 2시쯤. 오랜동안 얼굴도 못봤고 맛난 점심먹으며 수다나 떨려고 했는데 물건너 가버렸다.
서운하지만 시간은 많으니까.
오늘 식당 점심 메뉴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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