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생활의 재발견'에 해당되는 글 778건
- 2001.10.05 무기한 연기
- 2001.10.04 기댈 사람
- 2001.10.04 아름다운 10월
- 2001.10.01 컴퓨터 장만
- 2001.09.28 나의 소개팅 이야기 II
- 2001.09.24 일탈에의 꿈
- 2001.09.24 그냥 열심히
- 2001.09.24 [semiko] 말많은 세미코 1
- 2001.09.24 Diet Report Draft Version
- 2001.09.23 To do list.
- 2001.09.22 외로움을 이기는 10가지 방법
- 2001.09.20 '허걱'의 올바른 사용법
- 2001.09.19 바이러스
- 2001.09.19 다시 학교로. 2
- 2001.09.17 사오정의 청혼
- 2001.09.14 오랜만에 비
- 2001.09.11 다이어트 리포트
- 2001.09.10 월요일이다.
- 2001.09.07 Call From Austin, Texas
- 2001.09.06 프랑스산 포도주
지금까지 버틴 까닭은 LCD 모니터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때문인데,
더 떨어지려면 적어도 몇 개월은 더 지냐야 할 것 같고 이 정도면 괜찮은 거 같아서.. 불라불라..
(사실 일주일 가량 틈날 때마다 고민하긴 했었지만.. 뭐.. 실은 고민한다고 크게 달라질 것도 없다. 단지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첫번째 '나의 소개팅 이야기'를 쓴지 한달정도 지난 것 같다.
후편을 쓰겠다고 해놓고는 쓸 마음이 사라진 채로 살다가, 약속한대로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아서 이어 쓴다.
친구가 소개시켜준 그 외과의사 아저씨랑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만나게 되었다.
만나서 차를 마시러 갔거나 가볍게 맥주나 한잔 마시러 갔거나 그랬을 것이다.(기억이..-_-;;)
지금에서야 느끼는 것인데, 그 아저씨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것 같다.
정말이지 그 때는 알지 못했지만 그가 한 이야기들은, 그 스스로 나름대로 깊이 고민한 흔적이 묻어 있는 사는 이유에 대한 사고의 결과물들이었다.
그가 물은 첫번째 질문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는 것이었다.
질문을 조금 더 구체화 하면, 미래의 어느 시점을 가정하고 그 시점에 내가 어떤 모습으로 있기를 바라느냐는 것이었다.
참 당황스런 질문이었다. 왜냐하면 나는 정말이지 그냥 살아만 왔지 내가 어떤 모습이길 구체적으로 그림 그려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소녀 시절 동화같은 삶을 꾸었던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나는 다 잊고 살고 있었다. 아니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면 언제나 막연히 잘될거(?)라고만 철없이 생각했었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지 못했다. 나에게 3년, 5년 뒤의 미래를 현실적으로 상상해보도록 이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뭐..사실 지금도 없다.)
어쨌거나 그는 구체적인 대답을 해주길 원했고, 나는 그제서야 생각해 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몇 초 머리를 굴린다고 알아지는 것이 아니질 않는가.. 그냥 별 문제없이 살아지길래 그냥 그렇게 살아왔는데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이 과연 어떤것인가를 어떻게 몇 초안에 그려낼 수 있단 말인가.
암튼.. 답을 하긴 했다. 그것이 지금도 내가 정말로 원하는 모습인지 나는 모르겠다.
내 답은 '어느 저녁 무렵 편안하고 깨끗하고 아늑한 집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을 기다리며 여유롭게 앉아 있는 모습' 이었다.
그것은 정신적 물질적 불편함이 전혀 없고, 사랑으로 뭉친 견고한 가정을 꾸려낸 뒤 여유를 부리며 앉아 있는 모습.. 그리고 내 소중한 사람들이 내게로 오는 이미지.. 그런 것들이었다.
어쩌면 나도 모르는 새 잠재되어 있는 복합적인 욕구가 수초안에 수면위로 떠올랐는지도 모르겠다.
그 답을 하고 나서 나는 참 창피했다. 뭔가 어설픈 거짓말을 한 것 같기도 했지만, 사실 난 그런 모습을 실현하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으며 현재도 하지 않는 인간이란 것에 스스로 찔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서태지의 환상적 랩, '환상속의 그대'의 가사 그대로의 삶을 사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암튼 그렇게 그의 질문은 나를 아프게 했다. 지금도 그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하면 나는 참으로 당혹스럽다. 아직도 잘 모르겠기 때문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기 때문이다.
그가 물은 두번째 질문은 '당신의 이상형은?' 하는 것이었다.
이상형. 어쩌면 semiko는 대학 1학년 때 장난스럽게 말해준 내 이상형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으리라.
한번 입밖으로 튀어나온 것은 이미지가 더욱 구체화 되어 기억속을 유랑하다가 어떤 유발기제를 만나면 100% 반사적으로 그 이미지가 다시 떠오르는 법이다.
그렇다고 그 우스꽝스런 이미지를 그에게 말해주고 싶진 않고, 나는 역으로 같은 질문을 하는 것으로 내 대답을 회피해 버렸다.
그의 이상형은 그의 표현에 따르면 '완벽한 여성' 이라고 한다. 그가 실제로 알고 있는 한 여자에 대해 말해주었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이름만 대면 한국사람 모두가 아는 집의 딸. 아름다운 외모(미스 코리아였댄다-_-;;). 그리고 다시 그의 표현을 빌자면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 떨어뜨려놓아도 혼자 힘으로 살아서 돌아올' 여자. 또한 덪붙혀 말하길 집안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생활이며 학비며 모든 걸 혼자서 다 해결하며 사는 여자라고.. 왜 그렇게 사느냐고 해도 그렇게 살기를 고집하는 여자라고..
그리고 이번에는 내가 화가 나버렸다. 물론 내색할 수는 없었지만, 첫째로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다른 여자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을 그녀와 비교했기 때문이다.
사하라 사막에서 살아올 여자라고..? 그리고 그 이유가 집안이 그렇게 돈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알아서 하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해주었다. 나는 2지망으로 대학에 붙어서 장학금도 못타고 첫 등록금을 부모님이 내주신걸 지금도 부끄러워 하고 있으며, 그 뒤로는 지금까지 학비며 용돈이며 부모님께 손벌린 적이 없다고. 그리고 그 이유는 집이 부자인데도 독립심이 투철한 때문이 아니고, 내 현실적인 상황이 나를 그렇게 살 수 밖에 없게 했기 때문이라고..
결국 표면적으론 똑같이 살고 있음에도 그 뒤의 스토리에 따라 너무도 다르게 보이는 것이 화가 난 주된 이유였던 것이다. 복합적인 결과니까 이런 감정을 굳이 긍정적으로 해석하려 하진 않겠다. 어쨌거나 기분이 나빴던 것은 사실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다시 몇 개 이야기가 이어졌다. 그 다음부턴 질문이 아니라 그의 이야기 였다.
그는 그냥 이야기만 했고 나는 그냥 들은대로 듣고 나름대로 해석한 것이니 그가 몇가지 컴플렉스 같은 걸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고 말해도 큰 실례는 아니길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에게 '최선을 다해 사는 삶'에 대한 이미지를 준 사람이다. 세속적인 목적을 위한 최선이 아니라 스스로의 만족이면 그뿐 이라는 이미지 말이다.
그리고 그가 해준 좋은 이야기들을 나는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그러니까 그는 일종의 자기 암시같은 것을 내가 다시 새길수 있도록 도와준 셈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의 특이함 만큼이나 기억에 남는 만남이었다.
어쩌면 그 짧은 시간의 기억을 내 입맛에 맞게 조작해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어쩌랴. 해석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오늘도 내 해석에 의지해 내가 원하는 것을 찾고 혹은 깨닫고 말리라고 생각해 본다.
머리와 몸과 마음을 다해 집중하고 열심으로 산 뒤에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최선을 다했노라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없다면,
그것은 궤도를 잠깐 벗어난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궤도 밖에서 어정쩡거리고 있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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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ko Wrote :
너와 나. 그나마 자주 만나는 친구인데도 만나면 여전히 할말이 많다.
나 지금 수다떨고 싶은데 네가 옆에 없으니 몇자 아니..아주 많이 적고 가련다.
지극히 개인적이 말들이다.
나 내일 휴가다. 정확히는 쉬는 휴가가 아니고 도연이를 봐야하는 휴가. 그래도 휴가는 휴가다.
아줌마가 아들 가을운동회라고 거기 가야한단다. 당연 아줌마는 아들 운동회에 가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아줌마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는 날이면 휴가내기 힘든 나의 회사 사정이 야속하기만 하다.
나는 내일 두가지 일을 하려고 한다.
하나는 도연이 병원에 데려가서 예방접종 시키는 것과 오랜만에 중국에 있는 신애에게 소포를 부치는 일.
더불어 병원에서는 도연이의 최근 증세(목에 난 간단한 부스럼과 / 낮에 분유를 잘 안먹으려하고 / 밤엔 자주 깨서 젖달라고 보채는 일 --> 덕분에 최근 나의 밤은 잠을 자기 위한 밤이 아니었다.)에 관해 의사에게 좀 물어보려고 한다.
낮에 내가 회사에 있다보니 그간 도연이 데리고 소아과 가는 일도 아줌마의 몫이였다.
암튼 오랜만에 자신의 아기를 소아과에 데리고 가는 평범한 엄마 노릇 한번 해보련다. 흐믓하다.
끼어들기 : 나는 가끔 너희 회사의 아줌마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때면 어떻게 그렇게 여유있는 아줌마가 될 수 있는지 의아하다. 요리강습도 가고 스쿼시도 하고 그러니 말이다. 언제 시간내서 노하우를 배워야 할까 보다.
신애의 학위가 좀 늦어질 모양이다.
정확히는 욕심을 부려 1년 당겨보려던 논문이 제대로 써지지 않는 모양이다. 그러니 늦어진건 아니고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는 말이 더 맞을듯하다.
공부에만 전념하게 위해서 꽤 벌이가 될듯한 아르바이트를 포기했다는 이야기.
언어로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의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 아니 정확히는 그 놈의 생각을 깊이있고 논리적으로 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 등등을 메일로 보내왔길래...
(그런데 이런 선택의 문제. 언어의 부제에 관한 문제는 나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최근에 내가 이런 문제에 관한 해결책을 찾기위해 읽고 있는 책 몇권을 보내마 했던 것이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포함한.
네가 팀장의 권유로 샀다는 책은 어떤지 궁금하다.
지난 금요일 너와의 회동후에 앓았다.
원인은 그날 오후의 이상스런 날씨때문인것 같다. 갑자기 찬바람이 마구 불었잖니.
더구나 그날 저녁 모처럼 서울에서 내려온 혜진이를 동네에서 만나느라 찬바람을 맞았더니 이내 병이 나버리고 말았다.
누가 나의 살을 바늘로 꼭꼭찌르는듯한 몸살과 고열.
이상한것은 밖에 있을때는 전혀 내 몸이 몸살감기에 걸렸다는 사실이 느껴지지가 않았는데 집에 들어와서 부터 무척 아팠다는 것이다. 역시 밖은 사람을 적잖이 긴장케 하나보다.
금요일과 토요일을 누워서 보냈다.
아프면서도 내내 도연이 때문에 얼른 추스려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맘대로 아플수 없는것. 그것이 부모가 되는 것인가 보다...고 생각했다. 우리 부모님도 이렇게 살아오셨겠지...
일이없어 한가하다는 말을 했다. 네게.
그날 오후 2시에 미팅이 있었는데... 미팅후 실은 내가 한가한게 아니라 게으른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새로 시작된 일도 하나 있고 하여 객관적으로 조금 더 바빠진 것은 사실이나 팀원들이 기대를 가지고 있는 DDS라는 과제에 대한 공부도 해야하고 내가 맡은 모듈에 대한 이해도 더 필요하단 생각이 들더란 말이다.
당장 발에 불이 떨어지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게으른 천성과 완벽보다는 최소한의 문제 해결 능력만 있으면 된다는 일에 대한 안일함이 지금의 정체된 나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간의 습성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작은 차이는 명품을 만들고도 남는다.
날씨가 춥다.
몸살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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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g 감량 이후에 줄지도 늘지도 않는 상태가 4주가량 지속되고 있다.
그 4주동안 특별히 다이어트 한 건 없고, 저녁도 꼬박꼬박 조금씩 챙겨먹었다.
게다가 아침밥도 조금씩 먹었다.
그냥 내 몸이 느끼기에는 조금만 많이 먹으면 금새 배가 불러서 힘들어 지고 따라서 먹는 걸 어느 정도 조절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이건 그동안의 경험에 의한 내 감인데, 앞으로 몇주동안 3~4 kg 정도 더 빠질것 같다.
저절로 빠진다는 소린 아니고 지금부터 다시 시작한단 느낌으로 식사량 조절을 다시 하면 추가 감량이 있을 것 같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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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생각나는 To do list.
1. 늦잠자기(토 아침)
2. 무학대사 읽기(금 밤 ~ 토 오전&오후)
3. 측정장비 매뉴얼 훝어보기(토 오후)
4. Computer stuff(토 밤)
5. 공주 큰집 다녀오기.(일 오전&오후)
6. 마곡사 들르기(일 오후)
7. Computer stuff(일 밤)
8. 일찍 잠자리 들기(일 밤)
* 쓰고 나니 할 일이 더 생각나도 못할 것 같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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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터득한 혹은 나에게 맞는 외로움을 이기는 10가지 방법
1. 모든 사람은 다 외로운 법이라고 위로한다.
2. 단순 반복적이고 시간 잘 가는 일을 골라 무조건 집중한다.(논문이나 책정리 같은거... ^^)
3. 백과사전이나 역사서적, 혹은 역사사전을 읽는다. 링크의 링크 반복. ex) 이슬람->십자가전쟁->르네상스 ^^;
4. 코딩 연습을 한다. -_-;;
5. 글을 썼다 지웠다 해본다. 혹은 편지를 쓴다.
6. 요리책을 보거나 요리재료를 잔뜩 사다가 실습한다.
7. 드라이브. 바퀴 굴러가는 대로.. 한참 운전하다 보면 어느새 배도 고프고 집에 가고 싶어진다. ^^
8. 해야 할 일들을 적어본다. 읽어야할 논문 목록, 통장정리, 사야할 물건 목록 등..
9. 가쉽기사나 논쟁거리 같은 걸 찾아 읽는다. 시간 잘 간다.
10. 이도 저도 다 귀찮으면 그냥 잊고 잠을 잔다.
위 10가지 방법을 적절히 쓰면, 그럭저럭 혼자서도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1~9의 방법도 다 귀찮고 잠도 오지 않을 경우인데 이런 상황이 자주 오지 않길 바랄 뿐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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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학교로. (2) | 2001.09.19 |
종종 허걱, 헉 이란 말을 자주 사용한다.
내 경우 거의 무의식중에 쓰는 것 같은데, 오늘 허걱 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받았다.
그걸 들여다 보고 있으려니, 문득 이 말을 올바르게 써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헉[감탄사]
1.상대의 말이나 행동 따위에 대해 많이 어이없어 놀람을 표현하는 말
예) 엽기녀: "날 가져!"
그 넘: "헉"
2.상대의 말이나 행동이 너무 엽기적임을 상대방에게 알려주고자 할 때 쓰는 말.
혹은 상대방에 대한 포기를 나타내는 표현
예) 더러운 넘: "나 -.- 오늘 바지에 똥 샀다!"
그 넘: "헉"
동의어 : 허걱
* 무료한게 좀 나아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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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비 (0) | 2001.09.14 |
내년부터 박사과정을 시작하게 될 것 같다.
처음의 화려한 꿈과는 약간 거리가 있지만, 오히려 효율면에서는 나을 것 같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회사 연구업무와 학위과정 일을 비슷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 같고, 나에게도 회사에도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교수님과 실장님 모두 흔쾌히 허락하셔서 다행이었고, 나도 공부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바쁘게 살 수 있으니 덜 심심하고 좋을것 같다.. ^^ (긍정적 사고)
현경, 재용, 성래, 함께 공부할 생각 없는지? 같이 하자아~
사오정은 하나뿐인 여자친구를 아낌없이 사랑한다.
어느날 둘은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사오정: 저기...
여자친구: 말해봐. 뭔데?
그때 옆에 앉아있던 다른 커플이 청혼을 하고 있었다.
남자: 영원히 사랑할거야. 죽는 날까지.
여자: 저도요. 너무 사랑해요.
사오정: 맞아. 저렇게 청혼하면 되겠구나!
여자친구: 뭔데? 왜 아무말도 없어?
그러자, 사오정은 뭐라고 했을까?
사오정: 영원히 사랑해. 죽는 날부터,
여자친구: 나도 너를 죽는날부터 사랑할거야. 각오해~!!!!!!!!!!
* 죽는 날부터 아니 아니 죽는 날까지 사랑할 사람?
2001년 9월 11일 화요일
1차 다이어트 시작일 : 2001년 8월 15일
1차 다이어트 기간 : 3주
1차 까지 감량된 체중: 4.5 Kg
2차 다이어트 시작일 : 2001년 9월 3일
2차 다이어트 기간 : 1주
2차 까지 감량된 체중: 4.5 ~ 5 Kg
다이어트 방법:
- 1차와 동일. 그러나 조금 더 많이 먹었다는 느낌이 있음.
다이어트 진행사항:
- 1주 : 0 ~ 0.5 Kg 를 왔다 갔다 함.
결론:
체중 보합상태로 판단됨. 늘지도 줄지도 않음.
1~2주 정도 현재 수준으로 섭취 칼로리를 유지하며 지켜보기로 함. 어느 쪽으로 체중이 기우는지 알아보고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 볼 계획임.
* 다이어트는 결코 쉽지 않지만 보람있다.
텍사스 오스틴이랜다.
"왜 거기 있어요?" 했더니 회사 관두고 미국에 취업했다나..
일주일 전에 왔는데 심심해 죽겠다고 한다.
전화한 이유는 자신이 미국에 있다는 사실을 널리 널리 알려달라고 하기 위해서라나..
그러고 보니 나선배는 2년 간격으로 전화를 하는 것 같다.
2년전에 전화한 이유는 왕창 산 016 프리텔(현재 KTF) 주식이 폭락했다고 항의하는 내용이었다.. -_-;;
(내가 사라고 권하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 항의전화를 한건지 지금도 이해를 못하고 있다.)
그때 발생한 손해를 어떻게 다 메우고 미국에는 간건지.. 미처 못 물어봤다.
암튼 미국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잘 지내길 바래본다. 미소~
프랑스산 포도주 한병을 받았다.
한달에 한번 하는 실적발표에서, 한사람을 뽑아 선물을 하는 것인데..
일종의 성과급이라고 해야하나..
물론 실장님 아이디어고, 실원들은 그냥 따르는 것이다.
이번달에 내가 그럼 일을 잘했느냐?
그건 내가 판단할 일은 아니지만, 어쩌다 그렇게 보여졌을 수는 있을 것도 같다.
이 제도가 생긴지 세달째.
벌써 두사람이 선물을 챙겨갔고, 순번으로 보아 조금 내가 땡겨졌을 수도 있고..^^
다 좋은데, 포도주 주시면서 함께 마실 남자 구하라고 하신다.
포도주는 10년 가도 변하지 않는다는 농담과 함께..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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