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윽.. 노래 너무 좋다. 그런데 노래 가사가 맘을 너무 아프게 한다.

인 연
- 이승철

눈을 떠 바라보아요.
그댄 정말 가셨나요.
단 한번 보내준 그대 눈빛은 날 사랑했나요.

또 다른 사랑이 와도
이젠 쉽게 허락되진 않아.

견디기 힘들어
운명같은 우연을 기다려요.

채워질 수 없는 아픈 기억들..
그리워하면서도 미워하면서도 난 널..

너무 사랑했었나봐요 그댈..
보고 싶은 만큼 후회되겠죠.

같은 운명처럼 다시 만난다면
서러웠던 눈물이 가슴 속에 깊게 남아 있겠죠.

날 위해 태어난 사람 그대..
이젠 떠나줘요.

힘들어 지쳐도
그댈 그리워하며 살아가요.

채워질 수 없는 아픈 기억들..
그리워하면서도 미워하면서도 그댈..

날 사랑할 순 없었나봐요.
이젠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겠죠.

나 살아가는 동안 다시 만난다면
차마 볼 수 없음에
힘든 눈물을 흘리죠.

난 정말 그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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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잡'과 '러브 액츄얼리'를 봤다. 비디오로 빌려봤다. 사실은 '킬 빌 vol.1'을 빌리러 갔던 것인데 비디오 가게에 들어온 '킬 빌 vol.1' 5개는 이미 대출 중인지라 골라들었던 것이 '이탈리안 잡' & '러브 액츄얼리'
시간이 아깝지 않은 영화 두 편이었다.

그리고 영화를 또 봤다. '황혼에서 새벽까지(1편)'를 봤고 TV에서 '본 콜렉터'와 '아트 오브 워'를 해주기에 또 봤다. 그리고 지금 TV 옆엔 '아이덴터티' 비디오 테잎이 놓여 있다. 으스스할 것 같아 낮에 보려고 남겨둔 것이다.

아.. 오락영화들.. 너무 재미있다.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보는데 키득키득 웃으면서 봤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연기한 동생 게코가 손바닥에 총을 맞아 구멍이 났는데 그 구멍 사이로 형 세스 게코(조지 클루니)를 보는 장면도 웃겼고.. 무엇보다 날 웃기게 했던 건 다음에 나온다. 구멍 뚫려 피가 흥건한 손바닥을 테이프로 칭칭 감았는데 '황혼에서 새벽까지' 영업하는 문제의 그 술집에서 한 손님과 시비가 붙어 동생 게코가 칼을 맞는 장면이다. 구멍 뚫린 그 손을 술집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있었는데 바로 그 손등에 칼이 푹 찍히는.. 끔찍스럽고 역겨운 장면인데도 너무나 웃겼던 것이다. 총구멍난 손에 칼까지 꽂히다니.. 수난의 손바닥..

이탈리안 잡'은 너무 깜찍스러워 또 보고 싶다. '본 콜렉터'는 하드 고어 피튀기는 스릴러물인 줄 알았는데 TV에서 적당히 잘라 보여줘서 그런지 끔찍스럽지 않았다. 다만 성우들의 한국말 더빙이.. 케이블 TV처럼 자막으로 보여달라.. '아트 오브 워'는 채널 돌리다가 우연히 보게 된 영화인데 손자병법의 그 병법 즉, '아트 오브 워' 였다는.. 미처 몰랐었다. ㅋㅋ. 근데 이 영화는 그저 그렇다.

마지막으로 '러브 액추얼리'는 감동이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출연한 인물들 포함 낯익은 배우들이 너무 많이 출연하는데 구성도 독특하고 지루하지도 않고 감동까지 준다. 난 그냥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싫은데 다행스럽게도 '러브 액추얼리'는 덜 동화같아서 마음이 편안하였다.

이젠 마지막 남은 비디오 '아이덴터티'를 봐야 하는데 무서우면 어쩌지..? 뭐.. '황혼에서 새벽까지'도 키득거리며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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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봤다. 그것도 집에서 도보 5분 거리의 로데오 타운 롯데 시네마에서.. 가까운 곳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섰다는 사실에 괜히 기분만 업된다. 극장 안가도 극장이 바로 옆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뿌듯하다니.. 음하하.

아.. 암튼.. 반지의 제왕 3편은 남들이 하도 칭찬을 많이 해서 왕창 기대하고 갔는데 놀랍게도 이 엄청난 기대치를 초과하고도 남는 역작~  무슨 영화가 1편부터 3편까지 이리도 완벽한 거야..

그리고 2편에서 너무나 남자답게 멋졌던 아라곤은 3편에서 왜 더더욱 멋있어 진걸까? 음.. 생각해 보니 복장이 많이 멋져지긴 했구나.. 누더기 직전의 스트라이더 복장에서 곤도르 왕의 복장으로.. 그래서 3편 제목이 '왕의 귀환' 아닌감.
많은 이들이 레골라스에 열광하지만 난 여전히 아라곤이 좋다. 3편에선 웃는 모습도 많이 나왔지. 윽.. 암튼 아라곤은 퍼펙트, 퍼펙트.. (ㅋㅋ)

음.. 아라곤 이야기에 너무 열중해 버렸군. 그나저나 死子들의 전투신은 정말 놀라웠어. 책에서도 그 정도로 묘사되진 않았다구.. 두 페이지 정도에 기술되어 있을 뿐인데 영상으로 그렇게 재현하다니 놀라울 따름. 로한 공주 에오윈(요윈)과 나즈굴 대왕의 전투신도 비교적 길게 표현되었는데 아마도 감독이 에오윈을 좋아하는 듯..^^; 가냘프지만 강한 여자, 차갑지만 따뜻한 여자의 컨셉. 암튼 3편에선 에오윈이 아르웬보다 훨씬 이뻤단 사실.

또 하나 맘에 들었던 것은.. 사실 난 영화가 반지를 파괴하고 중간계에 평화가 찾아오는 선에서 끝날 줄 알았거든.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미나스 티리스에서 아라곤이 왕위에 오르는 장면도 꽤 길게 묘사되었고.. 샘이 로지와 결혼하는 장면도 연출되었고.. 무엇보다도 빌보 아저씨와 프로도가 서쪽 항구에서 불사의 세계로 가기 위해 중간계를 떠나는 장면이 고요하게 표현되었다는 것이 인상적. 그리고 아라곤의 죽음과 그로 인해 아르웬이 숲 속으로 영영 떠나버리는 슬픈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는 점. 뭐랄까, 아라곤의 죽음은 조금 철학적인 냄새가 나는데, 인간의 필연적인 슬픔 같은 거.. 무거운 주제라서 일부러 안 넣었던 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어쨌거나 놀라울 따름인 영화다. 1~3편 DVD 패키지로 나오면 살지도 몰라. 넘넘 멋져서.. (특히나 아라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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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녀의 사랑과 긴 이별, 그리고 기적같은 재회를 그리고 있는 영화다.
일본영화이지만 이태리의 여러 도시에서 촬영되었고 사용되는 언어도 일어,영어,이태리어 세가지다.
그렇지만 어느 나라 말로 떠들건 간에 이 영화는 사랑 이야기고 또 눈물도 나는 영화다.
그리고 나는 이런 영화가 슬프고 괴롭다.
여자 주인공이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를 사랑하는 것이 주어진 운명이다라고 말하는게 슬프다. 남자 주인공이 다른 여자를 사랑해 보려고 애쓰지만 끝내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게 슬프다. 결국 모든 것이 헛되이 끝나지 않아 다행이지만, 그래서 이 영화는 해피 엔딩이지만 너무 비현실적인 이야기 같아서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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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전도연, 이미숙.. 화려한 배역의 우리 영화 스캔들을 봤다.
원작은 소설 위험한 관계에서 빌려온 것이지만, 또한 이미 같은 원작으로 여러번 영화화된 유명한 원작이지만 한복을 입은 화려한 배역이 등장하는 이 영화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배용준은 평소 이미지와 다른 파격적 역할이지만 이 또한 어색하지 않으니..
전도연은.. 음.. 정절녀와 누드신 사이를 오가며 그녀다운 모습을 보였고..
이미숙은 질투에 사로잡힌 모습이 약간 약했지만 자태만으로도 볼거리는 많았던 듯..

배역들의 역할들 이외에 영화 플롯이 주는 메시지는 매우 또렷하다고 할 수 있겠다. 사랑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이지..

마지막에 두 주인공이 죽어버리는 것이 좀 걸리긴 하지만.. 그리고 죽음의 순서가 뒤바낀 것도 좀 그렇고 남자 주인공이 너무 빨리 회개(?)를 하기 시작한 것도 성급하다 싶지만 이미 만들어진 영화와는 달라지고 싶었을 터이니 이해를 하자.

어쨌거나 배용준은 멋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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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은 슬프다. 그리고 또 어딘가 모르게 무겁고 가라앉고 어둡다. 그리고 가끔 그 장면이 생각난다. 주인공이 밤마다 사람들을 구하게 된 계기가 되는 장면 말이다. 아마도 그 일이 없었더라면 주인공은 그냥 자신의 특이한 능력을 돈 버는데 쓰거나 아니면 아예 활용조차 안했을지도 모른다. 정말 그 사건이 아니었다면 위험과 피로를 무릅쓰고 사람들 도우러 다니지 않았을 것이다.

스파이더맨이 진정한 스파이더맨이 되기 전..
스파이더맨은 우승 상금을 노리고 격투장에서 상대를 무너뜨리지만, 프로모터는 약속한 상금을 지불하지 않고 그를 내쫒다시피 한다. 너무나 화가 난 스파이더맨. 그러나 마침 그 때 프로모터 사무실에 강도가 침입하고 돈을 훔쳐 달아난다. 스파이더맨은 그가 강도이고 자신을 속인 프로모터의 돈을 훔쳐 달아나는 중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프로모터에게 복수하기 위해 모른척 강도에게 길을 터준다. 그리곤 통쾌해 하면서 건물 밖으로 나오다가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여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불길한 느낌에 다가가 보니 사람들이 모여있는 그 곳에 자신의 유일한 혈족인 아저씨가 강도의 총에 맞아 길에 쓰러져 있었다. 너무나 슬프고 화가 나서 스파이더맨은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며 강도를 추적하고 마침내 강도와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그 강도는 어이없게도 얄미운 프로모터를 혼내주려는 심사에서 고의로 길을 터주었던 바로 그 놈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만약 그 때 화를 꾹 참고 조금만 더 인내심을 발휘해서 강도를 잡았더라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아저씨가 총에 맞아 죽어버리는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회한에 휩싸이게 된다. 아저씨가 죽기 전 올바르게 살아라고 유언한 말을 되새기며 밤마다 가면을 쓰고 사람들을 도우러 거리로 나서는 것이다. 이것이 그가 스파이더맨으로 살게 된 까닭을 설명하는 장면이다.

분명 프로모터는 사기꾼에 나쁜 놈이고 벌을 받아 마땅한 놈인데, 그래서 그가 강도를 당하는 걸 내버려 둔 것은 인지상정인 듯 보이는데 결과는 그 반대가 되었다. 자신의 졸렬함이 결국 슬픔만 안겨다 주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세상이 정말 그러할까? 부당한 일을 당하더래도 나는 즉각 용서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도와줘야만 하는 것일까? 그래야 더 슬픈 일을 막을 수 있는 것일까? 왜 그래야 하는 것일까? 왜 착한 사람이 계속 슬퍼야 하고 참아야 하고 용서해야 하는 거지..? 등등..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아아.. 공평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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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에 TV에서 반지의 제왕 1편을 방영해 주었었지. 다시 보니 새로운 장면들도 많이 보이고, 훨씬훨씬 재미있었다.

내가 반지의 제왕 2편을 보다가 아라곤한테 반했다고(?) 말했었던가?
1편에선 아라곤의 행색이 워낙 수준이하였던지라 관심 밖이었는데, 사실 2편에선 1편보다도 더 행색이 말이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편에선 왜 그렇게 멋지기만 하던지.. 흐흐. 도련님같은 레골라스에 비하면 아라곤은 정말 정말..

암튼 추석 때 본 1편 때문에 반지의 제왕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고 책을 읽다보니 또 새록새록 왜 그렇게 재밌던지, 이렇게 재밌는 책이 왜 그전에는 지루하기만 했던걸가 의아해 하면서 급기야 영화 2편까지 다시 보고야 말았다.

뭐랄까.. 영화엔 영화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고 원작엔 원작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 원작에선 비교적 짧게 지나간 로한 제국에서의 전쟁이 영화에선 엄청난 규모의 전쟁 장면으로 나타나서 책 읽으며 머릿속으로 그렸던 한낱 애들 싸움과는 딴판이 되고, 또 영화에서 다시 살아 돌아온 아라곤을 보며 감동 또 감동 받았었지만 정작 원작엔 아라곤의 행불 사건 따윈 있지도 않다던가..
(아.. 갑자기 이 장면에서 레골라스 농담에 아라곤이 피식 하고 웃는 장면이 또 떠오르나니.. 아라곤이 웃는 장면이 정말 몇 씬 안되는데 그래서 그런가 더 멋있다. 아라곤 같으 남자는 없을 거야. 요정이나 되야 사귈 수 있다구.. -_-;;)

암튼.. 그 밖에도 많은 장면들이 있지만 여기까지..
아.. 3편 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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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Boys I 에 비해 엄청나게 커진 스타일. The Rock 감독 스타일에 오우삼-매트릭스 계열의 날아가는 느린 총알이 가미된..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부숴지는 건 실컷 볼 수 있다. 영어 욕도 실컷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전편에 비해 별 재미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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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웃겼던 장면
여자가 '차이기' 위해서 남자가 싫어하는 행동만 골라하기 시작하는데 그 중 한 장면이다.
남자가 열성적인 농구광이기 때문에 농구장에 갔다. 종료 5분을 남기고 한 골이 아까운 바로 그 때 여자가 남자에게 콜라가 마시고 싶다고 조른다. 남자는 경기 끝나고 나가서 사주겠다고 말하지만 여자는 너무 목이 마르다고 졸라댄다. 남자는 할 수 없이 뛰어서 매점으로 향하고 콜라를 사가지고 오지만 여자는 한 모금 마시더니 다이어트 콕이 아니라는 이유로 새로 사다 달라고 한다. 거의 미치기 일보직전의 남자. 그러나 또 과감히 매점으로 향한다. 농구 게임은 환상이지만 볼 수가 없다. 남자가 다이어트 콕을 사는 순간 농구경기는 종료되고 자신의 응원하던 팀이 이기긴 했지만 그 순간을 놓쳐버려서 남자는 힘이 쭈욱 빠지는 것이다.
이 상황을 농구가 아니라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월드컵 경기라고 생각을 해 보면 너무나 웃긴다. 연장전이 한창인데 여자가 콜라 사줘를 졸라대고 한참 여자에게 빠져있는 남자는 그걸 안사다 줄 수도 없고, 축구를 놓칠 수도 없고.. 그래도 할 수 없이 매점에 달려갔다 왔는데 그 사이에 안정환이 골든골을 집어 넣었다면.. 푸하핫. 아마 평생 한으로 남을 거다.
아.. 암튼.. 난 저 재미있는 영화에선 배운 것을 한번 꼭 써먹어 보려고 한다. 물론 그러려면 차이는 것을 각오하고 해야겠지? 그러나 남자의 인내심을 측정하기엔 딱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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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의 날은 오지 않을 줄 알았건만..
모든 핵폭탄이 폭발해버리는 심판의 날이 오고야 말았다.
아.. 기분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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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봤다.
르네 젤위거 넘 귀엽다.
목소리도 넘 귀엽다.

긴 감상문은 나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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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감상문
(from 무비 트위스트)



(from belle)
1. 청력이 시력을 대신한다해도 총알을 피할만큼 빠른가? 이래서 난 영화를 본다.
2. 여자 주인공 이뻤다. 근래에 본 영화의 여주인공 중 제일 이뻤다. 제니퍼 로페즈와 툼레이더의 라라(안젤리나 졸리)를 합쳐놓은 것 같다.
3. 킹 핀은 미친 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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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Die Another Day와 Austin Powers in Goldmember. (오스틴 파워스를 액션영화가 아니라 코미다라고 해야 할 것 같지만.. ㅋㅋ.)

007은 그렇다치고 오스틴 파워스는 볼 때마다 느끼는 게 있다. 화려한 색감이나 황당함, 지저분함, 여자들의 섹시한 척을 다 뒤로 하고 남자주인공(마이크 마이어?)은 mario랑 넘 똑같애. 너 그런 소리 많이 듣지?
007 Die Another Day와 Austin Powers in Goldmember. (오스틴 파워스를 액션영화가 아니라 코미다라고 해야 할 것 같지만.. ㅋㅋ.)

007은 그렇다치고 오스틴 파워스는 볼 때마다 느끼는 게 있다. 화려한 색감이나 황당함, 지저분함, 여자들의 섹시한 척을 다 뒤로 하고 남자주인공(마이크 마이어?)은 mario랑 넘 똑같애. 너 그런 소리 많이 듣지?

16살에 부모님이 이혼하는 날 집을 나와서 개인수표를 위조 제작하는 방법으로 400만불 이상을 물쓰듯 쓰다가 붙잡힌 남자의 이야기. 실화라고 함.

재미있었음. 주말내내 본 많은 영화들 중 가장 그럴듯함. 왜냐.. 실화니까. ^^;
16살에 부모님이 이혼하는 날 집을 나와서 개인수표를 위조 제작하는 방법으로 400만불 이상을 물쓰듯 썼던 남자의 이야기. 실화라고 함.

재미있었음. 주말내내 본 많은 영화들 중 가장 그럴듯함. (왜냐.. 실화니까. ^^;)
아.. 한가지 인상적인 것은 영화 초반부 크레딧과 함께 나오는 애니메이션. 영화 스토리를 압축해놓은데다가 근세의 회화를 보는 듯 했음. 참 잘 만들었다고 혼자 감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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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봤다. 속성으로.
로맨틱 코미디 두편. 우린 방금 결혼했어요(Just Married)와 나의 그리스식 웨딩(My Big Fat Greek Wedding).

방금 결혼했어요는 신혼여행가서 티격태격해서 이혼직전까지 갔다가 화해하는 내용이고, 그리스식 웨딩은 미국 이민온 그리스 가정에서 태어난 노처녀가 이탈리아계열의 남자와 결혼하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

등장하는 여자는 Just Married의 여주인공이 훨씬 이쁘지만, 내용이나 남자 주인공은 Greek Wedding이 더 나았음. ^^

문화는 많이 다르지만 한국 이민자들도 그리스 웨딩에 나온 그리스 부모와 과히 다르지 않았을 것 같았음. 처음엔 딸이 그리스인이 아닌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하니 놀라고 반대하고 그러다가 결국 받아들이고.. 아시아인이 보기에 그리스나 이탈리아나 거기서 거기긴 하지만 그리스 특유의 고집과 요란한 문화 같은 것도 재밌었고..

그런데 왜 나이들면 영화가 다 시시해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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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뒷북으로 최근에야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았다.

느낀점

1.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중요성은 인정되어야 한다. 단, 마이너리티가 특별히 뛰어날 경우.. -_-;;
2. You can choose. 우리는 자신의 행동을 의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단, 미래를 알고 있을 경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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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면서 아라곤 생각을 했다. 레골라스와 아라곤의 재회장면과 로한의 공주가 살아 돌아온 아라곤을 보고 달려 나가는 장면을 생각했고 아라곤이 왜 이리 멋진거야 하고 생각했다.
아.. 아무리 생각해도 영화 속 아라곤은 너무 완벽하다!!
아래는 스노우캣의 어제 날짜 만화. 아라곤 생각하는 사람 많아 좋겠다~~

<img src="http://www.snowcat.co.kr/diary/0301/03010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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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올해 보다 더 많이 웃고 많이 감동하고 뿌듯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들이 되기를..


(게을러 져서 일일이 인사 못하는 걸 이해해 주기를... 미소~)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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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Steal 감상문
프랑스 영화 Taxi의 감독이 찍었다기에 비슷한 재미를 기대하며 봤다.
플롯은 택시에 비해 많이 허접하지만 볼거리는 조금 많아진 것 같다.
택시에서와 같이 은행털이와 경찰이 나오는데, 다른 점은 이 영화에선 은행털이가 주연이고 경찰이 조연이라는 점이다. 나오는 여자와 남자는 더 이쁘고 더 잘생겨 졌다.
초반에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 장면이 나온다. 엄청 잘 탄다. 멋지다.
중반에는 높은 다리 위에서 뛰어 내리다 낙하산 펴는 장면이 나온다. 트리플 엑스에서 나온 장면과 흡사하다. 같은 장소에서 찍은 것 같은데 확인은 안해봤다. 하지만 트리플 엑스의 점프 장면이 2배쯤 더 멋지다.
후반에는 경찰차를 따돌리며 도망치는 장면이 나오지만 특별한 느낌은 없다.
고로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초반 인라인 스케이트 장면에 있다고 주장하고 싶다.
이런 영화는 영화로 보기에도 비디오로 빌려 보기에도 애매하다.
왜냐면 스케일을 느끼려면 큰 화면을 봐야 하는데 내용은 그저 그렇고, 또 내용도 그저 그런 영화를 집에서 작은 화면으로 보려니 그것도 그저 그러니까 말이다.
그래도 요즘 난무하는 (억지스런) 코미디 보다는 나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감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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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ko  Wrote :

어제 비디오를 하나 빌려다 봤는데... 제목은 뷰티플 마인드.
한마디로 괜찮던데 너도 봤는지 모르겠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천재 수학자가 정신착란에 걸렸다가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라고나 할까.

뭐 남들도 다 느꼈을 공통적인 느낌 말고
최근 내 개인적인 상황들과 비교해서 깨닳은 점 하나.
첫째. 남편을 흑사리 껍데기처럼 알지 말 것 <-- 너는 알리라~ 내 마음을~ ...
둘째. 넘 잘난 맛에 살지 말 것 <-- 미운 회사 동료들을 실컷 무시하면서 살고 있음

뭐 그렇다고 영화 한편에 쉽사리 달라질 내가 아니지만...
지난번 네가 올린 마음을 다스리는 글도 복사해서 읽으면서...
수행하며 지낸다. 요즘.

다시 영화와 관련해서.
기타 등등 감동적인 장면들이 제법 있다.
1. 학교 식당에서 동료 교수들이 만년필을 건네며 존경을 표하는 장면
2. 남편의 친구가 남편땜에 힘들어 하고 있는 아내에게 아내의 안부를 묻는 장면에서 아내의 대답
3. 남편이 떠나라고 하는데도 끝까지 남편 곁을 떠나지 않는 아내
4. 노벨상 소감 발표 장면 등

보고 함 이야기 해 볼 만한 영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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