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측컨데 신선한 공포 스릴러 영화 데스티네이션을 못 본 사람 별로 없을 거다.
죽음의 리스트, 순번대로, 그러나 교묘한 사건 사고로 잔혹하게 죽어가는 등장인물들.
그 잔혹무비 데스티네이션의 속편 데스티네이션 2(영어 원제는 final destination 이었던 듯)는 1편엔 비해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있지만 '잔혹'한 장면이 훨씬 보강되고 보는 내내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는 점에서 1편보다 시원스럽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 예를 들면 철조망이 잘려 복부가 세 토막 나면서 인물이 쓰러지고 복부 단면이 스크린에 비춰지면서 창자들이 순대 모양으로 어기적 거린다던가 하는..

이라크에서 목을 난도질(?) 당한 미국인 인질 때문인지 데스티네이션의 잔혹함도 그냥 밍숭거렸다는 아이러니.. 정말 영화보다 세상이 더 아찔함.

부디 한국인 김선일씨가 무사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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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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