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뜨는 해가 오늘의 해와 다른가? 긴긴 세월동안 하루에 한번 끊임없이 떠오르지만 어느 해도 전날의 해와 같지 않은 것인지..
무료한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 어제와 같은 곳에 머물지 않고 조금이라도 나 가고 싶은 곳에 가까이 가고 싶어서 많은 일들을 벌인다.
회사에 다니며 돈도 벌지만 나 하고 싶은 일은 아니라서 돈 들여가며 사람들 눈치 보아가며 학교에 다닌다, 저 좋아서 다니는 거면서도 10년 전에 보았던 책을 꺼내 공부하고 나쁜 머리 탓해가며 낑낑거리다 울고 싶어지기도 한다.
회사 일은 자꾸 많아져만 간다. 깔끔한 결론이 나는 일보다 검토해야 할 일들만 자꾸자꾸 생기는게 떼놈들 인해전술 쓰는 모양새다. 그렇지만 난 계속해서 부지런히 영어 학원도 다닐 거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말 배우는게 좋아서다.
그리고 바쁜 중에도 문득 외롭다는 생각을 한다. 왜 외로울까? 또 그의 말이 생각난다. 외롭다는 것은 그냥 망상일 뿐이라고.. 그 말이 날 위로하려고 했던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그 날 이후 난 부끄러워 져서 꽤 오랜 동안 외롭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가끔 말한다. 사실 말이 아니라 글로 쓸 따름이지만 그래도 할 수 있어서 덜 외롭다.
또 어떤 아저씨가 한 말도 생각이 난다. 내가 아직 20대 일 때 30대 중반의 노총각 아저씨였는데 진짜 외로움이 뭔지 알기나 하냐고 날 비웃었었다. 어쩜 나도 조금 더 나이가 먹고 반쪽인 이 시간이 훨씬 길어지면 똑같은 말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나를 비웃어 주면서 말이다.
그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진짜 외로움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이런 시간들이 너무나 간헐적으로 찾아오고 평소엔 이리 저리 많은 일들에 치여 외롭다고 눈물 지을 시간 조차 없어서 일거다.
만약 내일 새로운 태양이 뜨고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 사람은 나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냥 나는 이런 욕심을 가지고 있다. 내가 너무 가진게 없고 부족한게 많아서 그런 것인데 남들은 이런 나를 두고 이러쿵 저러쿵 하겠지. 잘 모르겠다. 어느 한 가지 면이라도 내가 충분히 좋아할 수 있다면 다른 부수적인 것들은 중요하지 않을 것 같은데 별로 맘에 드는 사람이 없는 걸 보면 뭐가 문제인 것인지.. 그냥 나는 핑계를 댈 뿐이다. 사실 내가 바라는 것은 한가지 밖에 없는데.. -_-;; 그 한가지를 가진 사람이 없으니 이것 저것 주변의 조건들이 눈에 보이고 따지게 되는 거잖아.
2시가 되어 간다. 모두들 편안히 잠자리에 들었는지.. 새로운 내일을 기대하는지.. 꿈 속에서라도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무료한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 어제와 같은 곳에 머물지 않고 조금이라도 나 가고 싶은 곳에 가까이 가고 싶어서 많은 일들을 벌인다.
회사에 다니며 돈도 벌지만 나 하고 싶은 일은 아니라서 돈 들여가며 사람들 눈치 보아가며 학교에 다닌다, 저 좋아서 다니는 거면서도 10년 전에 보았던 책을 꺼내 공부하고 나쁜 머리 탓해가며 낑낑거리다 울고 싶어지기도 한다.
회사 일은 자꾸 많아져만 간다. 깔끔한 결론이 나는 일보다 검토해야 할 일들만 자꾸자꾸 생기는게 떼놈들 인해전술 쓰는 모양새다. 그렇지만 난 계속해서 부지런히 영어 학원도 다닐 거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말 배우는게 좋아서다.
그리고 바쁜 중에도 문득 외롭다는 생각을 한다. 왜 외로울까? 또 그의 말이 생각난다. 외롭다는 것은 그냥 망상일 뿐이라고.. 그 말이 날 위로하려고 했던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그 날 이후 난 부끄러워 져서 꽤 오랜 동안 외롭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가끔 말한다. 사실 말이 아니라 글로 쓸 따름이지만 그래도 할 수 있어서 덜 외롭다.
또 어떤 아저씨가 한 말도 생각이 난다. 내가 아직 20대 일 때 30대 중반의 노총각 아저씨였는데 진짜 외로움이 뭔지 알기나 하냐고 날 비웃었었다. 어쩜 나도 조금 더 나이가 먹고 반쪽인 이 시간이 훨씬 길어지면 똑같은 말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나를 비웃어 주면서 말이다.
그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진짜 외로움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이런 시간들이 너무나 간헐적으로 찾아오고 평소엔 이리 저리 많은 일들에 치여 외롭다고 눈물 지을 시간 조차 없어서 일거다.
만약 내일 새로운 태양이 뜨고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 사람은 나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냥 나는 이런 욕심을 가지고 있다. 내가 너무 가진게 없고 부족한게 많아서 그런 것인데 남들은 이런 나를 두고 이러쿵 저러쿵 하겠지. 잘 모르겠다. 어느 한 가지 면이라도 내가 충분히 좋아할 수 있다면 다른 부수적인 것들은 중요하지 않을 것 같은데 별로 맘에 드는 사람이 없는 걸 보면 뭐가 문제인 것인지.. 그냥 나는 핑계를 댈 뿐이다. 사실 내가 바라는 것은 한가지 밖에 없는데.. -_-;; 그 한가지를 가진 사람이 없으니 이것 저것 주변의 조건들이 눈에 보이고 따지게 되는 거잖아.
2시가 되어 간다. 모두들 편안히 잠자리에 들었는지.. 새로운 내일을 기대하는지.. 꿈 속에서라도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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