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엊그제 밤. 브라이스* 사진을 실컷 보다가 잤는데 꿈에 브라이스가 나타났다. 그냥 나타난게 아니라 실험실에서 꽂았다 뺏다 수백번쯤 하는 코넥터가 있는데 그걸 달고서 말이다. 내가 브라이스한테 케이블을 연결했다, 안했다 하면서 갖고 노는 꿈이었다.
아무래도 브라이스를 입양해야 할까 보다. 아.. 브라이스를 갖고 싶은 이유 중의 하나는 이 녀석이 나랑 나이가 같기 때문이다. 1972년에 태어났다가 인기를 못 끌고 사라졌다가 2000년도에 부활한 질긴 녀석.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다. 30년전에는 브라이스가 왜 인기가 없었는지를..
*브라이스 : Blythe, 블라이스라고도 함. 정체가 뭐냐고? 얼굴만 엄청 큰 인형임. Barbie, Tyler 류와는 다른 느낌을 주는, 볼수록 갖고 싶어지는 인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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