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90일간의 산전후휴가가 시작되었다.
출산 예정은 다음주이지만 그동안 회사 다니느라 뱃속 아기, 미래에 대한 준비를 전혀 못했고 배도 엄청 커져서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1주일 일찍 휴가를 시작했다.
오늘은 종일 그간 궁금했던 것 공부하느라 시간이 후딱 가버렸다.
당장 나에게 다가올 일들과 0~3개월 신생아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하는 것이 공부 주제였고 잡지 몇 권과 인터넷 까페, 아기 관련 많은 인터넷 사이트들을 참조하여 어느 정도 지식과 정보를 쌓을 수 있었다.
출산용품은 거의 다 준비를 했고 대략 아래와 같은 실전(?)에 대비한 사전 정보가 필요했다.
모유수유는 어떻게 하는 건지, 모유 안되면 분유는 또 어떻게 어떤 것으로 먹여야 하는 건지,
아가 목욕은 어떻게 시키며 베이비 마사지는 어떻게 해야하고 베이비 로션은 뭘 써야 하는지,
기저귀는 어떤 게 있고 어떤 게 좋은지,
신생아에게 장난감 같은 걸 줘도 되는 건지,
전체적으로 3개월 미만 아가에게 필요한 것 중 필수적인 것은 무엇인지 등등..
한편으론 90일 휴가 뒤에 다시 회사에 복귀하면 우리 미래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 하는 고민도 떠나지 않는다.
뭐, 그 때 가서 생각하자. 지금은 90일을 어떻게 지낼 것인가에 집중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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