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이다. 회사에서 인사발표와 조직개편 결과가 아직 오픈이 안되었지만 다음주면 알 수 있을 것이고, 조직에서의 또는 개인적인 이유로 변화가 생길 것이다. 새로운 사람과 만나기도 하겠으나 또 헤어지기도 할테니..
오늘은 아침 일찍 흰 눈이 내렸다. 흰 눈을 보는데 매우 낯선 느낌과 (오랜만에 보는 눈이라서??) 함께 변화의 바람이 휙 지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봄이 되면 느껴지는 기운과는 또 다른 것이다.
변화가 설레임으로 다가오기 보다는, 다소 걱정스럽고 안개같은 느낌으로 다가와 내가 나이 먹었다는 걸 실감하기도 한다. 아무일도 없어야 할텐데.. 뭐 이런 느낌이랄까.. ㅎㅎ
암튼, 심장 한켠에서 느낀 감상을 적어두고 싶어 끄적거려 본다.
변화를 차가운 눈 속에서 느끼고 냄새 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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