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퇴근 마치고 집에 오면 가계부 S/W를 실행시켜 가계부를 쓴다.
일주일에 1번 쓰다 보니 계란 15개 얼마, 사과 9개 얼마 뭐 이런식의 기록은 안되고 퉁쳐서 장보기는 주식비 또는 부식비로 얼마 이런식으로 쓰고 있는 수준이지만, 돈이 들고 나는 데 전체적인 흐름을 보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
가계부를 쓰는 목적은 돈을 짜임새 있게 쓰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고, 돈이 주로 어느 항목으로 흘러 들어가느냐를 보기 위해서다. 또한 전체적으로 자산이 불어나고 있는지 아니면 줄어들고 있는지 그래프를 그려 보기 위함이가도 하다. 따로 재테크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산 그래프가 쑥쑥 상향 ↗ 을 향하고 있지 않은 게 탈이지만.. -_-;;
오늘도 어느 때처럼 가계부 정리를 마치고 집안 일로 관심을 돌리려 하고 있다. 솔직히 귀찮다. 집안 일이란 것이.. 그래도 안할 수도 없는 게 집안 일이고 나보다 늦게 들어오는 신랑에게 부탁하자니 미안하기도 하고.. -_-;; 가끔 파출부를 좀 부르면 어떨까 생각도 하지만 달랑 둘만 사는 이 집에 파출부라니.. 가계부 쓰고 파출부 쓰고 이렇게 사는 건 좀 우습지 않나.. 그냥 좀 부지런해 지도록 하자. 집안일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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