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되게 거절하는 법을 알고 있기는 하다. 실제로 컨디션이 좋으면 이렇게 하기도 하고.. 다만, 당연한 듯 몸에 밴 습관이 아니어서 어떤 때-정말 답답한 사람들을 만났을 때-는 목소리부터 카랑카랑해 지는 것이다.
이건 조금 아는 사람이 그냥 봤을 때.. 너무나 손익계산이 뻔한.. 하자니 돈이 너무 많이 드는 데다 비용 회수 방법도 딱히 없어 난감한.. 고민을 덜했다고? 도전정신이 없다고? 안된다는 말부터 한다고? 절대 아니다. 그래서 더 답답한 거다.
불확실하지만 직관으로 밀어부치는 일도 있고,
확실하다고 덤비지만 해선 안되는 일도 있는 것이다.
다만, 덤비는 그들 앞에서 대체 뭘 안다고 그런 소리를? 하고 큰 소리도 짜증을 내려다 한번 참아주는 거다. 차라리 아무 말도 않는 것이 나름 세련된 거절인 것이다.
'신변잡기 > 생활의 재발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TV 없다.. (0) | 2010.12.06 |
---|---|
매주 월요일, 가계부 쓰기 (0) | 2010.11.15 |
전세집 구했고, 주식 처분으로 부족한 금액 보충을.. (0) | 2010.08.09 |
지하철 안 앞에 선 여자가 피자박스를.. (0) | 2010.07.23 |
강의하고 트위터 계정 오픈했으나.. (2) | 2010.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