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라는 적극적인 표현이 아니더라도, 현재의 equilibrium 을 흔드는 변화가 두렵고 싫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아닐까.. 우선 어느 쪽으로의 변화이냐를 따져봐야 겠지만 특히나 보수적이고 나이도 많다면..
이 조그마한 조직 안에서의 변화조차도 달갑지 않은 것이다.
왜냐면, 앞일은 예측 불허니까. 신일숙이 아르미안의 네 딸에서 인생은 예측불허, 그래서 생의 의미를 갖는다고 누차 외쳤건만.. 그건 주인공 샤르휘나가 불새의 운명을 타고난 선택받은 주인공이기 때문일 터이고..
울 팀장님 왈.. 어떤 것이건 간에 변화 자체는 에너지 소모를 필요로 하고, 변화하기 싫은 것은 관성 때문이라고..
뭐.. 현 상태에서의 변화가 싫다는 것은 역으로 말하면 현 상태가 만족스러웠다는 뜻도 되리라. 그러나 주인공이 아님이 두렵다는 뜻이리라..
예측불허의 외력이 존재하여 관성이 영원토록 유지되지 않는 이 계에서 주인공이 아닌 엑스트라로 만족스럽게 사는 법은 무엇일까..
* 나의 답 : 레퍼런스 프레임은 내 안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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