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복잡한 팩터들이 얼기설기 엉켜있는 것이므로, 몇개 법칙과 몇몇 단어만으로 표현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중에서 끄집어낸 저 두단어 - 오만과 편견은 너무 무섭다.
오스틴도 저 두 단어를 두고 뭔가 할 말이 있어서 소설을 써내려 갔겠지만, 그녀를 차치하고도 저 두 단어는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섬뜩해진다.
왜냐하면, 나 역시 저 두개 범주 안에서 판단되어 지고, 우물안 개구리 마냥 판단하므로..
우리는 그 어느 것도 정확히 알 수 없다.
자신의 오만과 편견을 벗어 던져야만 겨우 한 걸음 더 진실에 가까워 질 뿐..결코 도달할 수 없는 이상(理想)을 가지고 있다면 가지고 있지 않는 것만 못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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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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