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진행이 안된다.
용역업체가 개발해 온 것을 보고 있자면 우선 한숨부터 나오고, 꾹 참고 하나씩 체크해 나가고 있자니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 일 말고도 할 일이 많은데.. 시험을 할 수준으로 만들어 가지고 와야 시험을 하고 보완을 시키는데 도대체가.. 그들은 너무나 빈번하게 실망만 준다. 내 요구사항이 명확하지가 않은가? 분명하게 전달했는데, 못 알아들으면 물어보기나 할 일이지.. 그러고도 돈을 가져가다니 짜증이 나고 화가 날 수 밖에..

참 엉뚱한 생각이지만.. TV에 나와 단아한 표정으로 할 말 다하면서 평상심을 유지하는 노현정 생각이 난다. 노현정이 짜증을 내는 건 상상이 안된다. 나와 똑같은 상황이라면 그녀는 어떻게 했을까..?

인상 구기지 않고 요구할 것 다 요구하면서 얻어낼 것 다 얻어내고.. 그렇게 살 수 있을까..? 나.. 인상 구기기 싫다. 짜증 내기도 싫고 업체 사람한테 싫은 소리 하기도 싫다. 잔소리 해서 고쳐놓아도 본전 뿐인 일들 하기가 싫다. 지쳐간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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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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