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1일을 기점으로 근로시간이 주 40시간으로 바뀐다. (근로기준법 개정 전에는 주 44시간이었다.)
모든 기업에 다 해당되는 내용은 아닌 것 같고 공기업과 산하기관, 금융보험업, 종업원 1000명 이상 기업인 경우 4시간이 단축되는 것이다.

만약 주 5일제 근무가 시행된다면 토요일은 자동으로 쉬게 되는 셈인데, 아직까지 회사내에서 주 5일제 근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 지지 않아 다음과 같이 40시간을 맞추기로 했다는 공지가 떴다. (괄호 안은 변경 전 근무시간)

월, 화:  09:00 ~ 18:00 (09:00 ~ 18:00)
수,목,금: 09:00 ~ 17:00 (09:00 ~ 18:00)
토: 09:00시 ~ 12:00 (09:00 ~ 13:00)

요약하자면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5시까지만 일하라는 소리다. 오호.. 기쁘냐고..? 우선 기쁘다. 그러나 과연 지켜질까 의문이다. 차라리 어서 빨리 주5일 근무가 합의가 이루어져 토요일에 쉴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은 반강제적으로 휴가를 써가며 토요일을 쉬고 있는 중이다. 법으로 보장된 주 40시간. 근무시간을 초과하면 초과근로수당을 지급받도록 되어 있건만 그런 거 받아본 적 없다. 회사에선 '초과근무하지 말고 퇴근하랬잖아' 하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론 회사 남아서 일하는 게 더 마음 편한 나는 주 40시간이건 44시간이건 별반 다를바 없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어쨌거나.. 수,목,금은 이제 오후 5시 퇴근이 정상이다.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실천하리라. 아니, 실천할 수 있도록 내게 일보다 재밌는 일이 생기기를 바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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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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