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이트인 '사랑의 교회'라는 곳으로부터 일주일에 한두번 '사랑과 지혜의 편지'라는 이메일을 받곤 한다.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사랑과 지혜의 편지의 따스함이 내 마음을 보듬아 주는 것 같아서 계속 받아보고 있는데, 오늘은 인간의 변화에 대한 글이 실렸다.
우리의 인격이 변화해야 하는 까닭에 대한 글이었는데 인간의 타고난 불안전함을 따뜻하게 보듬는 것 같아서 괜스리 마음에 위로가 되었다.
우린 아름다운 글로부터, 아름다운 선율로부터 혹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부터 마음 깊은 곳까지 따스함을 느낀다. 한 여름에도 냉랭하고 혼자 돌아가는 텅 빈 냉장고 같은 헝클어진 마음일지라도 잠시 주변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가다듬을 바늘구멍 같은 여유는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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