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건수와 더불어 경영평가지수에 반영되는 것이 교육이수이다.
상반기 특허건수는 채웠고, 교육이수도 빨리 해치워 버리는게 상책인데 출장가서 온종일 수업듣는 방식의 교육은 부담이 많이 가므로 한달 일정의 사이버 교육을 듣고 있다.
그리고 오늘이 시험일. 조금전 후다닥 시험을 치뤘다. 웹상의 시험이고 검색이 자유로우므로 부담은 덜한 편인데 결과를 보니 한문제를 틀리고 말았다. 그러나 몇 번 문제에 오답을 했는지는 안나온다. 대강 검색했는데도 답이 안나오기에 감으로 한문제를 찍었는데 그게 틀렸나 보다.
교육이수점수는 1인당 1포인트 받아야 목표가 달성이 되는데 외부 위탁 교육은 열흘 일정이면 1점을 주고, 한달 일정의 사이버 교육은 두개를 들어야 1점이다. 내 경우 두번째 사이버 교육이므로 목표달성은 끝났지만 신청해둔 교육이 하나 더 남았기 때문에 한달짜리 교육을 조만간 또 들어야 한다.
교육이라는 게 새로운 분야, 혹은 더 깊이 알고자 하는 분야를 배우면 좋은데 여기 딜레마가 하나 있다. 모냐하면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내가 공부하고 싶은 쪽은 과목으로 설강되어 있지 않고, 잘 알지도 못하는 분야를 새로 공부하기엔 시험점수나 투자해야 할 시간이 아깝고.. 결국 이미 잘 알고 있어서 최소한의 시간만 들여 오직 포인트 획득을 위한 교육을 듣고 말게 되더라는 것이다. (물론 이렇지 않은 사람도 많겠지만.. ^^;)
창피한 이야기지만 이런 연유에서 작년에는 'C 언어'를 수강했고 이번엔 'e-Test'를 수강했다. 하나 남은 건 'Web 문서 작성'이다. 이미 무기를 가진 상태에서 시작하는 교육이라는게 너무 웃긴다. 내년에는 이러지 말아야 겠단 반성도 좀 하게 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