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 창문을 열다.

웅웅거리는 장비들이 뿜어대는 열과 먼지.
소음과 열과 먼지가 늘 공기 사이를 휘젓고 다닌다.
사실.. 창문을 열어두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오히려 실험을 방해할 뿐.
원하는 것은 온도와 시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상을 멈추게 하고 싶은 것이지만 내 실험 결과가 여전히 별 진전이 없으니 아직 요원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