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또 다른 길을 찾아 두리번거리지 않고
그리고 혼자서는 가지 않는 것
(안도현 <그대에게 가고싶다> 中에서)
그리고 이런 시 한귀절도 생각한다.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서정주 <푸르른 날 中에서)
만약 나에게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난 얼마만큼 사랑할 수 있으려나.
만약 정말로 사랑한다면 날 혼자 두고 떠나버리는 슬픔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혼자 두고 내가 떠나는 슬픔이 더 크리라.
죽음이 갈라놓지 않은 세상의 모든 이별은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두리번 거리지 말라.
혼자 가지도 말고 혼자 두지도 말라.
먼저 떠나지 말라. 그리고 떠나게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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