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 알파 스쿼시에서 스쿼시를 배우기로 했다.
누군가 우선 한달만 배워보라고 조언하길래 한달만 등록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알파에서는 최소단위가 6개월이란다. 헉스. 잠시 갈등이 생겼으나 알파가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과감히 6개월 등록을 감행했다. 스쿼시 회원일 경우 헬스 강습과 이용이 가능한데 헬스엔 관심없다고 했다가 잔소리(?)를 들었다. 한가지 고무적인 것은 특별히 감량하고픈 부위(?)가 있을 경우 말하면 헬스 선생님이 지도해준다나.. 푸히히. 그렇다고 "뱃살요~" 이렇게 말하자니 창피하고.. 고민스럽다.
강습은 일주일에 세번인데 주말에는 하지 않는다. 이젠 운동하느라 괜히 더 바빠질 것만 같다. 하지만 실컷 땀흘리며 뛸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또 스쿼시 라켓과 티셔츠, 반바지를 받아왔다. 6개월 등록하면 연습용 라켓은 그냥 준다. 운동복은 1년 회원만 준다는데 달라고 한마디 했더니 두말 않고 주더라.. 그래서 옷도 생기고 라켓도 생기고 부자가 된 기분.
6개월이니까 내년 4월까지가 된다. 부지런히 배워서 폼나게 치자! 더불어 뱃살도 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