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방 우유를 챙겼다. - 점심과 저녁 식사 용
첼로 CD를 몇 장 챙겼다. - 상반기에 첼로 소나타와 첼로 협주곡들을 귀에 익숙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을 챙기기 못했다.
우산! 출근길에 비를 그대로 맞을 수 밖에 없었다.

지각마저 했다. 첼로 CD를 고르느라 시간을 지체했기 때문이지만 근본 이유는 아침에 반짝 일어나지 못하고 침대에서 너무 오래 뒹굴거렸기 때문이다.

지난 주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했는데 피곤한 몸을 달래기 위해서, 군살을 몽땅 제거하기 위해서 그리고 다시 살찔까봐 두려워서 이다.

Posted by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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