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믿느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엔 운명을 믿는 사람들이 참 많다. 아마도 그것은 운명이라는 말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경험했기 때문일 것이다.
내 속에서 운명이라는 말은 한계라는 낱말과 연결지어진다.
내 능력 안에서 충분히 버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그만 두고 만다던가 포기하고 만다던가 하는 일을 종종 겪기 때문이다.
요사이 나는 또 하나의 한계를 경험한다.
결국 나는 늘 거기서 거기 맨날 같은 자리에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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