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집에 인진쑥이 있으니 하루에 세번 스무알씩 먹어보라고 하셨다.
딱총알 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일종의 환이나 정 타입으로 만들어진 인진쑥이었다.
문득 '인진쑥이 지방간에 좋다'는 기억이 떠올랐다.(Images 보드 수덕사 사진 참고^^;)
그래서 혹시나 내 간을 둘러싼 엄청난(!) 내장의 지방질들이 사라지지나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아침에 스무알을 거뜬히 먹고 회사에 나왔다.
다이어트가 시작되고 4~5Kg 가량 체중이 줄긴 했지만 내부의 지방은 그대로인 것 같다.
왜냐면 내 뱃살은 별로 줄지 않았기에..

이게 맞는 이론인지는 모르겠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회사 들어와서 낮시간을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 있기만 하고 운동도 안하고 아침 점심으로 진한 다방식 설탕프림커피만 줄기차게 마시고 하는 습관이 내장 비만의 원인인 것 같다.
칼로리 소비가 많은 운동이라도 꾸준히 해줘야 하는데.. 잉.. 말처럼 쉽냔 말이다.


* 참고로 지방간은 알콜성이 있고 비알콜성이 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지방간을 가질 수 있는데 이것은 내장비만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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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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