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ADSL 개통을 마쳤다.
새삼 Windows XP의 편리함을 느꼈는데, 번거롭게 ADSL 모뎀 설정 등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인터넷 연결을 DSL을 이용해서 한다고 체크하고, Next 버튼 두어번만 눌러주면 완료다.
(우와.. 우리 회사 설치 요원들 무지 편해지겠다. ^^)

며칠동안 계속 사용해 봐야 하겠지만, 현재 다운링크 속도는 사무실 LAN 환경과 거의 동일하게 나오고 있다. 쓸만한데 민원이 왜 그리 많은지 도무지 모르겠다.---;;

몇주전 교수님을 뵈었을 때 생각이 난다. 엑스포넷을 쓸까 메가패스를 쓸까 하는 참에 워크샵에서 우리 팀장님을 만났는데, 향후 A/S를 생각해서 메가패스를 쓰라고 하셨다나. 쿠쿠.. 팀장님이야 당근 그렇게 말씀하실 수 밖에 없지. 암튼 그래서 교수님은 메가패스로 마음을 정하고 집에 설치했는데 잘 되지도 않고 속도도 안나오고 A/S 몇번 왔다가고 하면서 무지 속을 썩혔다고 불평을 하시는 것이었다. 회선불량인것 같은데 한번 다녀가면 잘되고 얼마 지나면 다시 안된다고. 민원 들어올 때마다 회선 바꿔치기 하는 거 아니냐고.
에고야. 그 회사 직원이라는 이유로 나 역시 간접적인 책임을 느끼면서 죄송한 마음이 드는데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고 모뎀을 한번 교체해 보라고 조언했는데 여전히 회선문제를 거론하셔서 난감했던 적이 있다. 옥외 회선을 사용하는 일반 가정집도 아니고, 아파트에 들어온 ADSL이면 회선이 불량한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암튼 그런 경우도 있고, 내 동생도 ADSL 모뎀을 한번 교체한 적이 있고 해서 이번에 집에 ADSL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 내심 걱정을 하고 있었다. (이런 걱정을 한다는 것 자체가 한심스런 일이긴 하지만..)
유저들이 많은 저녁대와 밤시간에 한번 사용해 봐야겠다.

암튼 이건 집에 인터넷 개통 기념 뽀수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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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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