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일정으로 다시 경주에 가다. (올해 벌써 두번째니 아마도 이번 해는 경주와 인연이 깊은가 보다.) 일정 중 첫째날과 둘째날은 비가 제법 내리더니 운좋게도 불국사와 석굴암에 들렀던 세째날은 개어 주었다.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아서 사진마다 구도에 약간씩 어색함이 있지만 나는 밝게 나와준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을 이틀 남기고 있어서 곳곳에 연등이 가득했다. 불국사에서 연등을 찍어봄.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것은 다보탑 상단이다.
불국사. 수막새와 단청 일부.
국사. 임오년 소원성취. 월드컵 성공기원. 등마다 소원 담아서. ^^
불국사에 사는 고양이. 꼬리를 앞으로 하고 렌즈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다. ^^
불국사에 사는 새. 가까이 가지 못하고 멀리서 조심조심 찍었다. 이름 모를 작은 새 하나.
석굴암 가는 길. 길따라 연등따라.
경주국립박물관. 에밀레종. 종 주위가 하얗게 보이는 것은 밝게 찍기 위해 종의 표면(어두운 부분)을 향해 spot 측광을 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신비감 있는 사진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 ^^
2001년 5월, 개인 홈페이지를 재건하며 '매우 사적이며 조용한 공간'이라고 이름 짓다.
2007년 2월, 북적이는 넓은 세상으로 가기 위해 블로그를 설치하고 개인 페이지를 옮겨 오다.
photobel@tistory.com, Since 22nd May, 2001 세렌디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