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내 동생은 엄마와 통화하고도 꼭 나를 바꿔달래서 시집가기 전처럼 어리광부리는걸 잊지 않는다.
동생이 어린애처럼 굴수록 나는 어른처럼 구는데, 사실 아는 사람이라곤 제 남편밖에 없는 곳에 시집가서 어떻게 지내는지 걱정이 되곤 한다. 도와준 것도 별로 없고 잘해준 것도 성에 차지 않아서 그냥 어리광부리는 동생을 받아주는 것 밖에 할 일이 없는데, 그것도 이제 몇해 안남은 일 아닌가.
덤덤한 얼굴 속에도 정은 있고, 말하지 않아도 그리워 하는 두 사람은 서로 안다.
동생이 어린애처럼 굴수록 나는 어른처럼 구는데, 사실 아는 사람이라곤 제 남편밖에 없는 곳에 시집가서 어떻게 지내는지 걱정이 되곤 한다. 도와준 것도 별로 없고 잘해준 것도 성에 차지 않아서 그냥 어리광부리는 동생을 받아주는 것 밖에 할 일이 없는데, 그것도 이제 몇해 안남은 일 아닌가.
덤덤한 얼굴 속에도 정은 있고, 말하지 않아도 그리워 하는 두 사람은 서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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