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생활의 재발견
책 주문
세렌디피티
2003. 2. 3. 00:00
오늘은 오랜만에 여러권의 책을 주문했다. 관심가는 대로 장바구니에 책들을 담다보니 무려 12만원이나 되는 것이었다. (우하.. -_-;;) 그래서 나는 어떻게 했을까? 지울만한 책을 찾아봤지만 언젠가는 사게 될 것 같기에 그냥 주문을 넣기로 했다.
뭐.. 부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심심할 때 읽을 책을 12만원이나 한번에 주문낸다는 것은 나에겐 엄청한 '사치'이다. 그럼에도 오늘 내가 사치부리며 과감해질 수 있었던 것은 이유가 있다. 지난 1~2년간 회사에서 노조창립기념품이니 창사기념품이니 하면서 5만원 내외로 기념품이 나오는 걸 모두 월드패스카드로 받았는데 그 모아둔 적립액이 많이(?) 쌓였기 때문이다. 남들은 주로 주유소에서 그걸 활용하는 것 같던데 나는 그냥 책 사는데 다 쓰려고 한다. 온라인 서점중에서는 교보에서만 받아주니까 할인률이 낮아 손해긴 하지만 뭐.. 만족한다.
책을 사는 것은 생필품 사는 것과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허영심을 충족시켜 준다는 사실이다. 옷이나 화장품, 악세사리류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는 대신 다른 쪽으로 허영심을 채워가는 것 같단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 너무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발휘하는 것 같단 생각도 들긴 하지만서두.. 흐흐.. 괜히 기분은 좋아 웃게 된다. 책이 질보다 양으로 기쁨을 준 날로 기록될 날이다. 헤헤헤.
뭐.. 부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심심할 때 읽을 책을 12만원이나 한번에 주문낸다는 것은 나에겐 엄청한 '사치'이다. 그럼에도 오늘 내가 사치부리며 과감해질 수 있었던 것은 이유가 있다. 지난 1~2년간 회사에서 노조창립기념품이니 창사기념품이니 하면서 5만원 내외로 기념품이 나오는 걸 모두 월드패스카드로 받았는데 그 모아둔 적립액이 많이(?) 쌓였기 때문이다. 남들은 주로 주유소에서 그걸 활용하는 것 같던데 나는 그냥 책 사는데 다 쓰려고 한다. 온라인 서점중에서는 교보에서만 받아주니까 할인률이 낮아 손해긴 하지만 뭐.. 만족한다.
책을 사는 것은 생필품 사는 것과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허영심을 충족시켜 준다는 사실이다. 옷이나 화장품, 악세사리류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는 대신 다른 쪽으로 허영심을 채워가는 것 같단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 너무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발휘하는 것 같단 생각도 들긴 하지만서두.. 흐흐.. 괜히 기분은 좋아 웃게 된다. 책이 질보다 양으로 기쁨을 준 날로 기록될 날이다.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