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생활의 재발견
작은 접촉사고
세렌디피티
2006. 1. 22. 23:42
+ 일이 있어 부모님 모시고 운전해 가던 중 접촉 사고 발생
+ 길이 밀려 서행으로 가다 서다 반복하다 잠깐 서 있는 사이 뒤에 있던 차가 내 차를 추돌
+ 부모님, 특히나 내 옆자리 엄마 다치셨을까봐 조마 조마. 어지럽다고 하셨으나 다행히 현재까지 괜찮으심. 하룻밤 자 보고 내일 아침에도 괜찬으셔야 할텐데..
+ 나? 나는 목이 뻐근하나 심하진 않고 우리 아빠는 뒷자석에 계셨음에도 괜찮다 하심.
+ 뒷 차 운전자는 젊은 남자. 아빠가 젊은 녀석이 잘못했으니 혼내주겠다며 내리심.
+ 나와 엄마. 혹 길에서 큰 소리 날까봐 걱정. 따라 내림.
+ 그러나 다행히 남자 운전자가 우리 아빠에게 깎듯하게 사과하고 자신이 보험처리 하겠다고 함.
+ 남자 나이는 나와 비슷하거나 어리거나.. 그 남자는 천안에서 삼성 SDI 다니는데 아버지 집에 들렀다 가는 길이었다 함. 그 아버지는 공교롭게도 우리 아파트에 사심.
+ 그 남자가 말하는 사고 경위 : 내 뒤에 있다가 왼쪽 차선으로 끼어들어 가려는데 왼쪽 차선에서 오던 차가 이 차를 끼워주지 않고 주행함. (아마도 그 차가 자신을 끼워주기 위해 서행하던가 정지할 것이라고 기대한 듯함) 그래서 자기가 핸들을 안돌리면 왼쪽 차선의 그 차 옆을 들이받게 생겼기에 핸들을 꺽어 앞에 있던 내 차를 받았다고 함. 자기는 내 차를 보면서 일부러(?) 받았기 때문에 놀라지도 다치지도 않았다고 함. 그런데 그 옆차가 서지도 않고 그냥 가버려서 황당하다고 함. 이 부분에서 잠시 어이없어짐.
+ 내 차 견적이 옆 차보다는 적게 나올 것 처럼 보였던 모양임.
+ 그 남자 운전자, 보험사에 전화한다고 보험증권 꺼내 들고 옴. 어디에 전화해야 하는 거냐고 나에게 물음.
+ 보험 증권 보니 나와 동일한 자동차보험사임(아파트도 같고 보험사도 같은 셈). 전화번호 알려줌. (사실 증권에 써있었음)
+ 같은 보험사니까 나는 연락 안해도 되는 건가? 사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보통 사고 났을 때 사람들은 핸드폰 들고 여기 저기 전화하던데 내 경우에는 전화할 데가 없었음.
+ 내 차는 뒷 범퍼 한쪽이 찢어지고 너덜거리는 상태
+ 그 남자 차는 상태가 더 안 좋음. 한쪽 전조등이 완전 깨지고, 앞범퍼 부서지고, 옆모서리 차체가 쭈그러지고, 본네트 모서리가 접혀 들어간 상태.
+ 아, 이 낯익은 상태. 그제서야 내가 과거에 어떤 트럭을 받아서 내 차는 앞이 나갔지만 그 트럭은 멀쩡해서 현장에서 몇 만원 주는 것으로 합의하고 빠이빠이한 생각이 남.
+ 그럼 내 차 뒷범퍼 수리 비용만 받고 그냥 가라고 하면 되나? 근데 내 차 범퍼 가격이 얼마지?
+ 그래서 울 사촌오빠에게 전화함. 울 오빠 1급 자동차 정비공장 운영함. 사고 처리 수백건 해봤음.
+ 단순하게 범퍼 가격 얼마인지 물어보고 오늘 공장에 차 맡기러 가도 되냐고 물어볼 생각이었음. 그러나 오빠, 내 전화받고 두 말 않고 현장에 나와줌. 현장에 오더니 사고 낸 운전자에게 보험사에 신고한 접수번호만 달라고 하고는 나와 부모님 이제 가보삼 함. 일보고 공장에 들러 차 낳고 렌트카 가져 가라고 함.
+ 울 오빠 왈. 어차피 두 차 합쳐 수리비 50만원 넘을 것이므로 보험료 할증은 피할 수 없고 렌트 해도 할증과 상관없으니까 그냥 렌트하면 된다고 함.
+ 내 차 추돌한 남자 운전자. 그 말에 반대 안함.
+ 그래서 오빠에게 뒤를 맡기고 나와 부모님은 가던 길 감.
+ 일 다 보고 공장에 들러 차 맡기고 렌트카 끌고 나옴. 공장엔 렌트카 항시 대기인 모양. 렌트카는 흰 색 SM5 였음. 내 차는 범처가 너덜거리는 채로 공장에 세워두는 불상사를 겪고 있으나.. 정작 나는 SM5 받고 입이 찢어짐.
+ 음.. SM5에 좋아라 하는 내 자신이 어이 없음. 엄마도 어이없어 하심.
+ 결론 : 길에서 잠시 지체하였으나 그것도 기껏해야 30분 가량이었고 오늘 사고로 다친 식구, 다친 사람만 없으면 만사 오케이임.
+ 휴~~ 운전 조심합시다.
+ 길이 밀려 서행으로 가다 서다 반복하다 잠깐 서 있는 사이 뒤에 있던 차가 내 차를 추돌
+ 부모님, 특히나 내 옆자리 엄마 다치셨을까봐 조마 조마. 어지럽다고 하셨으나 다행히 현재까지 괜찮으심. 하룻밤 자 보고 내일 아침에도 괜찬으셔야 할텐데..
+ 나? 나는 목이 뻐근하나 심하진 않고 우리 아빠는 뒷자석에 계셨음에도 괜찮다 하심.
+ 뒷 차 운전자는 젊은 남자. 아빠가 젊은 녀석이 잘못했으니 혼내주겠다며 내리심.
+ 나와 엄마. 혹 길에서 큰 소리 날까봐 걱정. 따라 내림.
+ 그러나 다행히 남자 운전자가 우리 아빠에게 깎듯하게 사과하고 자신이 보험처리 하겠다고 함.
+ 남자 나이는 나와 비슷하거나 어리거나.. 그 남자는 천안에서 삼성 SDI 다니는데 아버지 집에 들렀다 가는 길이었다 함. 그 아버지는 공교롭게도 우리 아파트에 사심.
+ 그 남자가 말하는 사고 경위 : 내 뒤에 있다가 왼쪽 차선으로 끼어들어 가려는데 왼쪽 차선에서 오던 차가 이 차를 끼워주지 않고 주행함. (아마도 그 차가 자신을 끼워주기 위해 서행하던가 정지할 것이라고 기대한 듯함) 그래서 자기가 핸들을 안돌리면 왼쪽 차선의 그 차 옆을 들이받게 생겼기에 핸들을 꺽어 앞에 있던 내 차를 받았다고 함. 자기는 내 차를 보면서 일부러(?) 받았기 때문에 놀라지도 다치지도 않았다고 함. 그런데 그 옆차가 서지도 않고 그냥 가버려서 황당하다고 함. 이 부분에서 잠시 어이없어짐.
+ 내 차 견적이 옆 차보다는 적게 나올 것 처럼 보였던 모양임.
+ 그 남자 운전자, 보험사에 전화한다고 보험증권 꺼내 들고 옴. 어디에 전화해야 하는 거냐고 나에게 물음.
+ 보험 증권 보니 나와 동일한 자동차보험사임(아파트도 같고 보험사도 같은 셈). 전화번호 알려줌. (사실 증권에 써있었음)
+ 같은 보험사니까 나는 연락 안해도 되는 건가? 사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보통 사고 났을 때 사람들은 핸드폰 들고 여기 저기 전화하던데 내 경우에는 전화할 데가 없었음.
+ 내 차는 뒷 범퍼 한쪽이 찢어지고 너덜거리는 상태
+ 그 남자 차는 상태가 더 안 좋음. 한쪽 전조등이 완전 깨지고, 앞범퍼 부서지고, 옆모서리 차체가 쭈그러지고, 본네트 모서리가 접혀 들어간 상태.
+ 아, 이 낯익은 상태. 그제서야 내가 과거에 어떤 트럭을 받아서 내 차는 앞이 나갔지만 그 트럭은 멀쩡해서 현장에서 몇 만원 주는 것으로 합의하고 빠이빠이한 생각이 남.
+ 그럼 내 차 뒷범퍼 수리 비용만 받고 그냥 가라고 하면 되나? 근데 내 차 범퍼 가격이 얼마지?
+ 그래서 울 사촌오빠에게 전화함. 울 오빠 1급 자동차 정비공장 운영함. 사고 처리 수백건 해봤음.
+ 단순하게 범퍼 가격 얼마인지 물어보고 오늘 공장에 차 맡기러 가도 되냐고 물어볼 생각이었음. 그러나 오빠, 내 전화받고 두 말 않고 현장에 나와줌. 현장에 오더니 사고 낸 운전자에게 보험사에 신고한 접수번호만 달라고 하고는 나와 부모님 이제 가보삼 함. 일보고 공장에 들러 차 낳고 렌트카 가져 가라고 함.
+ 울 오빠 왈. 어차피 두 차 합쳐 수리비 50만원 넘을 것이므로 보험료 할증은 피할 수 없고 렌트 해도 할증과 상관없으니까 그냥 렌트하면 된다고 함.
+ 내 차 추돌한 남자 운전자. 그 말에 반대 안함.
+ 그래서 오빠에게 뒤를 맡기고 나와 부모님은 가던 길 감.
+ 일 다 보고 공장에 들러 차 맡기고 렌트카 끌고 나옴. 공장엔 렌트카 항시 대기인 모양. 렌트카는 흰 색 SM5 였음. 내 차는 범처가 너덜거리는 채로 공장에 세워두는 불상사를 겪고 있으나.. 정작 나는 SM5 받고 입이 찢어짐.
+ 음.. SM5에 좋아라 하는 내 자신이 어이 없음. 엄마도 어이없어 하심.
+ 결론 : 길에서 잠시 지체하였으나 그것도 기껏해야 30분 가량이었고 오늘 사고로 다친 식구, 다친 사람만 없으면 만사 오케이임.
+ 휴~~ 운전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