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음악 & 예술

베누스토 오케스트라 연습

세렌디피티 2005. 10. 30. 20:58
베누스토 오케스트라가 워낙 활짝 열려있기도 하지만(^^;) 주위에서 합주가 도움이 많이 될 거라는 조언들이 있어 부지런히 연습에 참가해 보자는 마음에 연습실로 향했다.

엄밀히 말하면 2번째 참석인데 첫 날은 따라가기에 벅차 첼로를 더 하자고 생각했고, 그로부터 거의 3달이 지나 다시 참석.  멜로디가 없고 반주만 있는 첼로 악보는 편곡이 쉽게 되어 있어서 그런지 그럭저럭 따라가 볼 만 했다. 물론 어려운 곳을 만나면 한 두 마디씩 쉬기도 하지만 워낙 관악기 소리가 커서 그런지 첼로가 쉬어도 표시도 안나고...ㅋㅋ.. 아마 지휘자 선생님은 속으로 다 알고 있지 않을까 싶지만, 어쩔 수 없다.

다음 주엔 한일병원에 봉사연주를 간다는데 나는 공교롭게도 분당 출장이다. 토요일이 낀 전시회 지원이라 토요일에도 가야 한다. -_-;; 그리고 한 주 뒤에도 APEC 전시회 참여다. 유난히 전시회가 많은 하반기. 이런 자질구레한 전시/홍보 지원 때문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빼앗긴다. 그래서 모처럼 맘 먹고 참여한 오케스트라 연습도 빠져야 하니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