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생활의 재발견

다시 바빠지다

세렌디피티 2005. 3. 15. 09:47
2월 한달 그리고 3월 보름.
심리적으로 잠수(?)를 탔던 기간이었다.
그러니까 새로운 일을 벌이지 않고 그냥 물밑에 잠겨있다가 필요할 때 수면위로 올라와 숨 한번 쉬고 다시 잠수하고 하면서 지냈단 소리다.

사실 직장인 입장에서 볼 때 40여일간의 잠수는 쓸데없을 정도로 긴 것인데 나에게는 필수적인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일을 다시 시작하자 하는 전투적인(?) 마음자세로 숨을 한번 고른다.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