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디피티 2004. 12. 21. 22:44

전산시스템에 연말정산을 위한 정보들을 입력했다.
예년과 다르게 의료비 영수증을 보고 사업자등록번호와 진료과목, 수납액 등을 빠짐없이 입력하도록 바뀌었는데 유난히도 엄마의 의료비 영수증이 많다.

엄마는 올 한해 정말 몸이 안좋으셨지.. 지금도 썩 건강하다고 자신있게 말 할 형편도 아니지만..

그래서.. 수십장이나 되는 영수증을 넘겨가며 숫자들을 적어나가는 번거로움을 떠나서 기분이 언짢은 것을 어쩔 수가 없었다. 내년에는 울 엄마 몸이 정말정말 좋아지셔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