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생활의 재발견
관리대상
세렌디피티
2004. 9. 8. 07:23
요즘 내 생활을 보면 관리대상 크게 셋이다. 시간 관리 몸 관리 돈 관리 내 생활을 들여다 보니 구체적인 시간 관리가 필요할 것 같았다. 허비하는 시간도 많고 같은 시간 대역에서 이것 저것 섞어서 하다보니 효율도 떨어지고.. 그래서 구체적으로 이 시간에 뭘했나를 한번 기록해 보기로 했다. 일단은 시간단위로 기록하는게 목표인데 잘 될까? 그 다음엔 몸 관리다. 이것은 다이어트와 운동을 포함한다. 애초엔 2kg의 추가감량이 목표였지만 요즘엔 '유지'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것은 거의 공포다. 역시 몸이란 관리 대상이다. 운동, 스쿼시장의 횡포(?)로 등록에 실패했으니 당분간 워킹으로 대치. 잘 될까? 그리고 세번째로 돈 관리다. 금전출납기록을 시작하기로 했다. 들어오는 돈은 사실 관리 대상이 아니다. 뻔하니까. ㅋㅋ. 다만 나가는 돈의 성격이 이거냐 저거냐.. 구체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각 소비패턴을 구체화하고 각 항목에 대해 상한치를 정해보자는 것이 목표다. 잘 될까? 결과적으로 위에 적은 세가지는 주로 나 자신에 포커싱된 관리 항목들이라고 할 수 있다. '너 자신을 알라'는 충고에 충실히 따라가느 과정이라고 해두자. 문제는 얼마만큼 잘 실천하느냐 하는 것인데 일주일에 한 두번 on했던 PDA를 잘 활용해 보기로 했다. 관리를 다 이 PDA를 통해 하겠다는 말이다. (꺼진 PDA도 다시 보자!) 이런 취지로 '넥사모'라는 삼성 넥시오 PDA 동호회에도 가입했다. 넥시오는 PPC OS를 사용하는 파퓰러한 PDA가 아니라서 응용 프로그램 구하기도 쉽지 않았는데 넥사모에 가보니 자료들이 우글우글. 왜 진작 찾지를 않았던가? 재용 말대로 CDMA 전화기까지 활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인데 이건 시간이 다소 걸릴지도 모르고 일단은 PDA 잘 들고 다니며 잘 기록하는 버릇을 들이는 거다. 실행이 잘 안되면 전화기를 PDA로 바꿔버릴 거다. 우스꽝스럽게 보이긴 하겠지만 할 수 없지 뭐. 멋은 전혀 없고 화면만 무지 큰 넥시오 S155. 이렇게 생겼다. 애정을 갖자.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