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디피티 2004. 6. 22. 21:18

일이 많다.
중요한 일, 잡일 다 뒤섞여 있다.
가끔은 대체 왜 이렇게 일하나 싶다. 한가지 위안이라면 그나마 일하는 동안에는 일이 즐겁다는 것이다. 일이 일을 만든다고, 이 독약같은 일 때문에 나는 지쳐가고 다른 주변의 일들은 일체 신경 쓸 틈도 없는 것이다.

일이 즐겁지만, 몸은 지쳐가고 지쳐가는 몸은 마음을 상하게 한다.
주변 사람들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커져간다.

일이 일을 부르고 그 일이 또 다른 일을 부르는 도다.

마음을 차분히 하고 다시 한번 숨호흠을 할 때.. 초조함을 달래야 할 때..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