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음악 & 예술

자정의 첼로 연습

세렌디피티 2005. 4. 25. 23:18
할까 말까 망설이는 중..

몇가지 머리 아픈 회사 일은 오늘도 잘 풀리지 않아 대강 이쯤에서 끝낼랜다. 붙잡고 있는다고 될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럼 내일 아침 일찍 서울 가야하는 일정에 집에 가서 빨리 잠자리에 들어야 할 것 아닌가?

그런데 지금 집에 갈까 말까 망설이는 까닭은 첼로 때문이다. 사람들이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연습해야 하는데 오늘따라 퇴근 안하고 야근하는 사람들이 두어명 더 있다. 그래서 연습도 못하고 그렇다고 그들이 퇴근할 때 까지 기다릴 수도 없고.. 웅..

아무래도 오늘은 첼로랑 인연이 없는가 보다. 한번 쓰다듬어 주고 그냥 가야지..

자정의 첼로 연습..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