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생활의 재발견
웰빙족(well being 족)
세렌디피티
2003. 10. 7. 02:00
그들은 주장한다. 웰빙이란 물질적 가치나 명예를 얻기보다는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삶을 행복의 척도로 삼아 사는 것이라고.. 그러니까 웰빙족은 육체 건강과 마음의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한다. 따라서 자연, 건강, 안정, 여유, 행복 등이 키워드.
혹자들은 요가와 스파, 피트니스 클럽을 즐기고 명품을 사는 이들이 웰빙족이라고 왜곡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웰빙이 상업적으로 해석되고 상류층의 문화로 왜곡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진정한 웰빙족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잘먹고 잘살고 폼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신적 만족을 통해 행복을 느끼며 사는 것이라고..
최근 들어 요가, 생식, 뷰티, 헬스케어 등의 광고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들 마케팅을 웰빙족의 코드와 연결시키고 있는 것도 종종 보이고.. 이것도 다른 많은 족들처럼 한때의 문화적 유행으로 지나갈 수 있겠지만 '정신'과 '마음'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이 독특하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 사는 세상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거나 아니면 다들 적당히 먹고 살만 하니까 정신 세계에 관심을 갖는지도 모르겠고 말이다.
나는 웰빙족인가? 또는 웰빙족으로 취급되기를 원하는가?
상업적 코드로는 웰빙족으로 해석되긴 힘들 것 같고 정신적 코드로도 웰빙족으로 취급되기 힘들 것 같다. 그렇지만 건강과 마음의 안정을 우선적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것엔 동의하지.. 그렇담 웰빙족 맞나? 아니다. 여전히 나는 정신적 풍요를 누리기에 앞서 경제적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사이비 웰빙이다. 명품 사재기는 하지 않을 것이지만 괜찮은 명품 한두개쯤은 갖고 살고 싶고 이왕이면 시설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운동을 하고 싶어 하는 속물이다. 보보스(bobos)가 유행일 때는 보보스가 되고 싶었고 지금도 그리 달라지진 않은 걸 보니 더 확실하다.
뭐.. 웰빙이건 보보스건 굳이 구별할 필요 따윈 없겠지.. 보보스면서 웰빙이면 더 좋은 거고 거기에 노블레스까지 추가하면 훌륭한 거고.. 나는 그냥 내 식대로 사는 수 밖에. 아.. 그러나 돈 많이 버는 것도 힘들고, 마음 제대로 다스리는 것도 힘들기만 해. 맨날 이 자리에 머물면 어쩌지..?
혹자들은 요가와 스파, 피트니스 클럽을 즐기고 명품을 사는 이들이 웰빙족이라고 왜곡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웰빙이 상업적으로 해석되고 상류층의 문화로 왜곡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진정한 웰빙족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잘먹고 잘살고 폼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신적 만족을 통해 행복을 느끼며 사는 것이라고..
최근 들어 요가, 생식, 뷰티, 헬스케어 등의 광고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들 마케팅을 웰빙족의 코드와 연결시키고 있는 것도 종종 보이고.. 이것도 다른 많은 족들처럼 한때의 문화적 유행으로 지나갈 수 있겠지만 '정신'과 '마음'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이 독특하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 사는 세상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거나 아니면 다들 적당히 먹고 살만 하니까 정신 세계에 관심을 갖는지도 모르겠고 말이다.
나는 웰빙족인가? 또는 웰빙족으로 취급되기를 원하는가?
상업적 코드로는 웰빙족으로 해석되긴 힘들 것 같고 정신적 코드로도 웰빙족으로 취급되기 힘들 것 같다. 그렇지만 건강과 마음의 안정을 우선적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것엔 동의하지.. 그렇담 웰빙족 맞나? 아니다. 여전히 나는 정신적 풍요를 누리기에 앞서 경제적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사이비 웰빙이다. 명품 사재기는 하지 않을 것이지만 괜찮은 명품 한두개쯤은 갖고 살고 싶고 이왕이면 시설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운동을 하고 싶어 하는 속물이다. 보보스(bobos)가 유행일 때는 보보스가 되고 싶었고 지금도 그리 달라지진 않은 걸 보니 더 확실하다.
뭐.. 웰빙이건 보보스건 굳이 구별할 필요 따윈 없겠지.. 보보스면서 웰빙이면 더 좋은 거고 거기에 노블레스까지 추가하면 훌륭한 거고.. 나는 그냥 내 식대로 사는 수 밖에. 아.. 그러나 돈 많이 버는 것도 힘들고, 마음 제대로 다스리는 것도 힘들기만 해. 맨날 이 자리에 머물면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