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영화 & 드라마
무더운 여름밤과 공각기동대
세렌디피티
2001. 7. 23. 00:00
TV소리를 피해 방문을 닫고 선풍기를 틀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말로만 듣던 공각기동대를 보고 나서, 제대로 이해 못한 부분이 있나 염려되어 공각기동대 홈에 들러 보았다. 충남대 류주환 교수님이 만든 페이지다.
읽다보니 류교수님이 번역한 스크립이 오늘 내가 본 비디오 CD 자막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디오 CD 만들 때 류교수님의 스크립을 가져다 쓴 것일까?)
어쨌거나 이런 류의 소설과 영화들을 먼저 접하고서 공각기동대에 지각한 나로서는 '인간', '정체성' 등등을 주제로 내세우는 식상함에 다시 할 말을 잊고 만 셈이다.
덕분에 소설 뉴로맨서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런 끊임없는 링크의 링크 때문에 한숨부터 나온다. (역시나 나는 프로세싱 능력이 떨어지는.. 시무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