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생활의 재발견

내일부터 휴가

세렌디피티 2003. 8. 13. 00:00


내일 휴가다. 이렇게 빨리 더위가 가실 줄 몰랐지만 암튼 나에게는 피서를 하기 위한 여름 휴가다. 광복절 휴일이 있고 토요일, 일요일까지 쉬면 4일이나 free.. 흐흐. 행복하다.

휴가 동안 주의해야 할 사항은 많이 먹지 말고 뒹굴거리지 않기 두 가지다. 아니, 뒹굴거리는 것 까진 괜찮다. 많이 먹지 않는다는 규칙만 지키면 된다.

음.. 내가 암웨이 약을 먹는다고 말했던가? 파지트림 파워블럭이라는 알약인데 (약이라고 하긴 좀 그런가?) 그거 정말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어쩌다 폭식 한번 하고 나면 다음 날 아침 몸무게가 엉망인데 요즘엔 그런 일이 별로 없다. 뭔가 조절당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목표 체중에 한층 가까워져 기분이 좋았다. 아마 운동까지 함께 해주면 훨씬 진도가 빠르겠지만 요즘엔 회사 일 핑계로 인라인도 소원했고.. 다시 심호흡하고 휴일에 한 두번 타줘야 겠다.

주말이 낀 휴가이긴 하지만 그래도 4일이나 쉬는데 뭔가 계획을 세워 볼 법도 하건만.. 사진 찍으러 영종도 갈까 생각도 했지만 귀찮고.. 친구가 찜질방이나 가보자는데 정말 거길 가볼까? 찜질방이 어떤지 궁금하긴 했는데 가서 뭐 하는 거지? 책 들고 가서 책 읽고 쉴 수 있는 건가?

내일부터 휴가라서 좋긴 한데 이제 보고서 마무리 해야 한다. 오늘 다 써서 넘기고 푹 쉴 예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