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생활의 재발견

등축제에서 무엇을 보았나?

세렌디피티 2003. 6. 15. 00:00

중국 소년 소녀들의 서커스를 봤다.
신기하기는 하지만 완전히 즐겁지 않은 건 아슬아슬함이 심장을 조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는 싸구려 동정심 때문일까? 암튼 그랬다.
그 밖의 볼거리로..
색색으로 전등을 밝혀 놓은 등축제. 화려한 맛이 있어서 볼 만 했던 것 같다. 이국적인 중국 특유의 느낌도 재미있었고..
벌써 한달 전에 표를 사다 놓고 미루다가 오늘 지나면 꽝이란 생각에 가봤던 것인데 가지 않는 것보다는 잘했단 생각. 간만의 인파 구경. 시원한 초여름 밤의 공기. 모두 나쁘지 않았다. 느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