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생활의 재발견
여유있는 척
세렌디피티
2003. 1. 6. 00:00
글을 쓰고 있다.
오늘도 할 일이 많다. 누구 말대로 제때 제때 끝내지 못하니까 일이 쌓이는지도 모르지..
하지만 일을 털어내기가 무섭게 새로운 일이 덤벼드는 상황이란 걸 이해할 수 있을런지..
퇴사한 옛날 실장님이 회사를 하나 차렸다. 차리고 싶어서 차린건 아니고 새 직장들이 모두 상황이 안좋아서 문을 닫다시피 하며 나오게 되었고 결국 자신의 회사를 차리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 실장님이 '도와주라'는 명령을 시달하셨다.
흠.. 고민이다. win-win은 힘들 것 같고 일방적으로 도와주는 상황이 될 것 같은데 맨날 난 왜 이런 일을 떠맡게 되는 걸까?
또.. 귀찮은 보고서가 발목을 잡고 있다. 너무 귀찮다. (투덜투덜)
따라서 정작 해야만 하는 일은 우선 순위가 밀리고 말았다. 아이러니다.
중간에 끼어드는 보스의 명령 혹은 보스의 보스의 명령은 언제나 최우선 순위를 갖는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