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생활의 재발견
자동차 경정비
세렌디피티
2002. 12. 28. 00:00
견적이 35만원 넘게 나왔다.
타이어 두개, 밧데리, 점화플러그, 미션오일과 필터, 엔진오일과 필터, 브레이크 라이닝 등. 항목들이 뭐였는지 정확하게 다 기억도 안난다. 정비라고는 거의 해본 적이 없으니 한 번에 왕창 돈이 들어가는 건 피해갈 수가 없는 것 같다. -_-;;
요즘엔 정말 차를 바꾸고 싶단 생각을 많이 하는데 꾹 참고 있다. 손봐줄 곳들이 있긴 하지만 출퇴근 하기엔 충분하니 차를 바꾼다는 것은 낭비라는 생각에..
뒷문이 양쪽 다 찌그러지고 상처나고 엉망이어서 교체하고 싶은데 이것도 만만찮은 비용이 들 것 같아 고민했더니 자차 보험으로 처리하라는 말을 들었다. 50만원 미만이면 당장의 보험료 할증은 없으니까 말이다. 괜찮은 생각인 것 같았다. 시간나는 대로 견적을 내보고 50만원 미만이면 차 겉모습에도 신경을 써보려고 한다. 무지 귀찮긴 하지만.. -_-;;
아... 어쨌거나 닳아빠진 타이어도 교체하고, 오일도 갈고, 시동 걸 때 부실했던 밧데리도 교체했으니 안심이 된다. 이제 아빠 잔소리(?)는 안들어도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