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결혼 & 육아

결혼일지 3.4 - 집에 나 혼자 II

세렌디피티 2009. 5. 19. 00:23


변화가 많은 요즈음이다.
음.. 정정해서 정확히 말하면 '신랑에게' 변화가 많은 요즈음이다. 나는 그 여파를 느끼는 사람인 것이고..

2009년 4월 30일, 신랑이 독립을 했다.
회사 중심의 용어로는 퇴사, 사표가 되겠고, 사람 중심으로는 새로운 시작, 변화와 기대 뭐 이런 용어로 표현되어야 하겠다. 그리고 신랑은 지금 서울보다 8시간이 느린 암스텔담에 가 있다.

결혼 전부터 그는 자신의 carrier에 대해 일관되게 이야기를 해왔었고, 이제 그것이 현실로 나타난 것인데 아직은 그 여파를 실감하진 못하겠다. 그저 그가 더 바빠졌고 지금은 한국에 없다는 부재감이 크게 다가올 뿐.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는지 잘 지켜보면서 대응하도록 한다.

- 긴장감을 즐기는 신랑과 살아야 하는 맞벌이 아내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