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결혼 & 육아
결혼일지 1.3 - 엄마의 김치
세렌디피티
2008. 10. 24. 19:42
엄마가 대전에서 택배로 김치를 보내셨다.
김치국물 새지 않게 비닐 봉투에 두겹 세겹 싸서 밑반찬과 함께 보내셨다.
그렇게 받은 김치를 김치통에 옮겨 담는다. 김치만 먹어도 배부르고 맛있을 것 같다.
시집간 딸에게 김치를 보내는 엄마 마음, 밑반찬을 만들어 꼭꼭 싸서 보내는 마음. 이번 주엔 서울에 올라오신다는데 진짜 맛있는 동치미를 만들어서 그걸 가지고 오시겠단다.
신랑의 말을 인용하자면 '장모님의 은총으로' 우리는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