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음악 & 예술

첼로 스즈끼 4권의 마지막 곡, Bach 무반주에 진입하다.

세렌디피티 2007. 9. 3. 15:51

첼로 연습에 많이 쓰이는 스즈끼 교본이 내 연습 교과서이다. 평일에 연습을 거의 안하고 주말 레슨으로 연명(?)하다 보니 실력도 안 늘고 진도도 안나가는게 당연한데 어찌어찌하여 4권 마지막 곡에 도달했다.
4권 마지막 곡은 Bach 무반주 첼로 1번 미뉴엣 이다.
듣기만 하던, 들으며 감동하던 곡을 내가 연습하게 되다니 덩달아 감동이다.

첼로 연습시간을 강제적으로 늘이기 위해 회사에 들고 와 점심시간에 30분씩 연습하기로 했다. 5권 진입을 빨리 하고 싶고, 이미 배워 지나간 연습곡들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에.. 그래야 사내 오케스트라 오디션이라도 보고, (아직까진 사내 오케스트라 참여 계획은 없지만 언젠가는 하고 생각 중 이므로..) 필요할 때 제대로 연주 좀 하게.. ㅋㅋ

암튼, 부쩍부쩍 늘어가는 실력을 기대하며 음악 재능 없다고 뾰루퉁하지 말며 즐겁게 연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