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디피티 2003. 7. 3. 00:00

어젯밤 꿈에 체중계에 올라가 몸무게를 다는 꿈을 꾸었다.
헉..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먹는 거 조절하고 인라인 타면서 열심히 체중 줄이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는데 몸무게가 무려 **kg. 잠을 깨고 나서도 바늘이 가르키던 그 숫자가 생생하게 기억이 났다. 처음엔 이게 무슨 꿈인가 했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나쁜 꿈은 아닐거란 생각이 들었다. 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건 그만큼 내가 무거워진 것이고 무겁다는 것은 뭔가 가치있는 것이 내 속에 들어왔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꿈보다 해몽이라고.. 이렇게 혼자 해석하고 나니 별로 나쁘지 않았다. 여기 신라 호텔 욕실에 체중계가 있는데 꿈 깨고 나서 재본 몸무게도 다행히 그대로였고.. 그냥 괜히 뭔가 기분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버렸는데 그럴만한 일이 하나 있었다. 다행히 나만 그런 것도 아니고 세미코도 좋아서 전화를 했다.

꿈보단 해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