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독서 & 인용
권태와 전혜린
세렌디피티
2001. 6. 11. 23:43
아침 출근준비를 하고 있는데 책장에 꽂힌 책들 중에서 전혜린의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가 눈에 들어왔다.
문득 그 책을 처음 읽었을 때 기억이 나면서 수년이 흐른 지금 다시 읽는다면 어떨까, 다르게 느껴질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열심히 살면서도 삶의 권태로움에 몸이 부대껴 죽음을 생각하는 작가를 다시 바라본다면?
막연한 개념이긴 하지만, 나의 경험으로부터 가지게 된 권태의 개념은 이러하다.
눈치봐가며 해야할 일이 쌓여있는 중이라도 게으름을 피우며, 정신적인 혹은 육체적인 어떠한 자극도 없으며, 아무것도 하기 싫고 듣기도 보기도 말하기도 귀찮은 상태가 장기화 되는 것.
굳이 그렇게 되는 이유를 찾자면, 자신과 주변환경에 대한 총체적인 불만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낙천적 성격이라면 그 함정에 빠지지 않고 잘 피해갈 수도 있을 것 같다.
권태롭다는 것은 삶에서 가장 피하여야 마땅할 함정.
또한 피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므로 만족스럽게 살고 싶다면 찾아서 잘 행할 일이다라고 생각해 본다.
문득 그 책을 처음 읽었을 때 기억이 나면서 수년이 흐른 지금 다시 읽는다면 어떨까, 다르게 느껴질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열심히 살면서도 삶의 권태로움에 몸이 부대껴 죽음을 생각하는 작가를 다시 바라본다면?
막연한 개념이긴 하지만, 나의 경험으로부터 가지게 된 권태의 개념은 이러하다.
눈치봐가며 해야할 일이 쌓여있는 중이라도 게으름을 피우며, 정신적인 혹은 육체적인 어떠한 자극도 없으며, 아무것도 하기 싫고 듣기도 보기도 말하기도 귀찮은 상태가 장기화 되는 것.
굳이 그렇게 되는 이유를 찾자면, 자신과 주변환경에 대한 총체적인 불만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낙천적 성격이라면 그 함정에 빠지지 않고 잘 피해갈 수도 있을 것 같다.
권태롭다는 것은 삶에서 가장 피하여야 마땅할 함정.
또한 피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므로 만족스럽게 살고 싶다면 찾아서 잘 행할 일이다라고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