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디피티
2001. 9. 9. 18:41
제대로 글 쓸 능력과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Book&Music 페이지가 사라진지 한달이다.
남들이 쓴 괜찮은 감상문이라도 옮겨다 두려고 했었는데 게으른 탓인지 여의치가 않았다.
틈나는 대로 신변잡기에 쓰거나 Pump&Quote에 옮겨두었다가 글수가 조금 늘어나면 모아서 독립적인 페이지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주제는 역시나.. 음악+책 그리고 생각하게 하는 내용들(철학이나 종교 같은 고리타분한..)이다.
그런 페이지가 생기면 모르는 낯선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은게 욕심이기도 하고..
이것 역시 분량이 많아지면 카테고리별로 독립시키고 싶은 거다.
토요일에 만난 후배가,
"누나, 다른 여자들 홈피처럼 좀 이쁘게 만들어 보지 그래요?" 그런다.
그래서 "내가 왜 그래야 해? 난 심플한게 좋은데." 라고 했다.
"누나, 다른 여자들처럼 이쁘게 화장도 하고, 이쁜 옷도 입고 그러지 그래요?" 라고는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