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음식 & 요리
신성동의 삼지면
세렌디피티
2002. 1. 11. 14:56
신성동 아리랑 보쌈집 자리에 '삼지면'이라는 식당이 생겼다.
굴면이나 굴밥이 맛있다고 하기에 호기심 반, 얻어먹는 맛 반 해서 일인분 8천원하는 삼지면 정식을 예약하고 출정.
정식의 구성은 대강 이러함.
꿀과 한약재가 섞인 특이한 차(이름 잊음)와 차포트에 쟈스민 차가 물 대신 나옴.
그 다음 쫄면사리에 양배추와 초고추장양념 버무림이 나옴. (입안이 덜덜하게 됨)
그 다음 주메뉴는 수육 보쌈임. 새우젓이랑 같이 먹는..
여기까지 먹으니 배가 불러옴.
마지막으로 후식은 굴면을 시켰음. 겨자색이 나는데 국물맛이 괜찮았음.
반찬은 특별한 것은 없고 김치가 먹을만 하다는 것. 쟈스민차가 넉넉히 나와 좋았다는 것.
특이한 것 먹고 싶을 때 굴면이나 굴밥 먹으면 괜찮을 듯. 한 그릇 4천원.
단, 예약은 필수. 사람이 너무 많음. 예약없이 가면 20분 정도 기다려야 할 듯.오늘 아침은 안동찜닭을 먹었다.
엄마가 TV에서 만드는 법을 보시고는 어제 장을 보시고 오늘 아침 상에 차려 내신 것이다.
엄마 왈, 원조 안동찜닭은 너무 매워서 일부러 덜 맵게 하셨다고..
당면은 달짝지근했고 사용한 닭은 토종닭이라 그런지 약간 질기다는 느낌이..
그래도 맛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