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생활의 재발견
흐린 토요일 오후 3시
세렌디피티
2002. 5. 18. 14:23
토요일, 오후 세시.
날이 갈수록 내가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
아침엔 출근하면서 내쉬와 괴델에 대한 생각을 잠깐 했다. 둘 모두 객관적으론 매우 불행하게 살다 죽었지만 그 두 과학자가 해낸 일들은 언제나 높이 평가를 받는다.
내가 하는 일은 그저 그렇지만, 정신병자도 아니고 굶어 죽을 만큼 거식증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결국 평균하면 다 비슷비슷한게 사람 사는 건가? 하는 그런 생각.. 푸히.